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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하고 뜨~끈한 해물 손칼국수가 ‘5천 원’익산열린신문 선정 착한가게 2호점- 북부시장 ‘별미손칼국수’ 홍합·굴·새우 등 한 가득 김애경 사장 정성 듬뿍 인기 폭발늙은 호박 갈아 빚은 손수제비 ‘4천 원’ 서민맞춤 가격 감동
우창수 기자 | 승인 2013.11.14 14:55

   
 
북부시장 입구 옛 주차장 앞 ‘별미손칼국수(☎853-7717)’. 장날이 아닌데도 점심때가 되자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든다.

10평 규모 작은 식당 안이 금세 가득 찬다. 손님들은 문 밖에서부터 식욕을 돋우는 해물 냄새에 끌려 저절로 발길을 하게 됐다고 입맛을 다신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이곳의 대표 메뉴는 ‘해물 손칼국수’와 ‘손수제비.’

무엇보다 가격이 착해 지갑이 얇은 서민층에겐 안성맞춤이다. 해물 손칼국수 5천 원, 손수제비 4천 원, 만제비(만두+수제비) 5천 원. 보통 식당보다 1천~2천 원 정도 싸다.

김애경 사장(54)은 “북부시장은 서민들이 찾는 시장이다. 비싸면 이곳에서 장사할 필요가 없었다”며 “알토란같이 벌어 좋은 일도 하고 싶다”고 미소 짓는다. 

해물 손칼국수엔 바지락, 홍합, 굴, 새우, 미더덕 등이 듬뿍 담겨 나온다.

“음식은 식감도 중요하지만 색감도 중요하죠. 눈이 즐거우면 식욕도 더 돌잖아요. 해물 손칼국수의 토핑(topping)을 생각하다 해물 종류를 많이 넣게 된 거죠.” 

쫄깃쫄깃한 면발은 두말 할 것 없이 일품. 국물 한 모금을 들이키자 온몸이 개운하면서 열기가 돈다. 멸치와 다시마, 새우, 밴댕이, 무, 파, 양파 등을 넣고 강한 불에 4시간 정도 푹 우려내 애주가에겐 과음한 다음날 숙취해소에 제격이다.

손수제비도 불티나게 팔리는 메뉴다. 특징은 색깔이 노랗다는 것. 바로 ‘늙은 호박’을 갈아 빚었기 때문이다. 달콤하면서 담백한 맛이 식욕을 돋운다. 사시사철 달아난 입맛을 돌아오게 하는데 이만한 음식이 없을 법도 하다.

이집 재료는 밀가루를 제외하고 100% 국산이다. 전부 북부시장에서 구입한다. 특히 그날그날 사용할 것만 구입해 재료가 모두 싱싱하다.

“북부시장 물건이 정말 좋잖아요. 전국 최대 풍물시장이라서 없는 것 빼곤 다 있고, 지근 거리에서 살 수 있으니 얼마나 편리하고 좋습니까.”

김 사장은 “싸고 좋은 물건이 전통시장에 얼마든지 있다”며 “소비자뿐만 아니라 상인들도 지역 상권을 위해 이웃의 물건을 쓰는 솔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 가득 담은 손맛에 착한가격으로 이집은 입소문을 타면서 손님이 줄을 잇는다.

식당 문을 연지 1년 째. 손님들로부터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김 사장의 오랜 계획은 불우이웃돕기다. 돈을 많이 벌면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착한 마음씨를 발휘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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