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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까지 체육복 입고 싶어”우리학교 최고봉 - 익산어양초등학교 체육담당 김성곤 교사 체육활동 활성화 학교 분위기 ‘화기애애’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3.12.02 09:49

   
▲ 김성곤 교사
매일 오전 8시. 익산어양초등학교(교장 곽규현) 운동장은 활기찬 구호 소리가 울려 퍼진다.
김성곤 교사(49)와 22명의 육상부 아이들이 함께 땀 흘리며 학교의 아침을 연다.

13년 차 체육담당 김 교사는 스포츠클럽을 통해 어양초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3년 전 학교 활성화를 위해 곽규현 교장이 직접 초빙한 김 교사. 축구, 농구, 배드민턴, 육상 등 다양한 운동으로 즐거운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운동을 통해 아이들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협동심, 소속감, 배려, 이해심 등 직접 몸을 움직이면서 자연스럽게 느끼고 터득하게 된다.”

처음 육상부를 구성하고 스포츠클럽을 운영할 때 어려움도 많았다. 선수구성이 안될 뿐 아니라 학부모와 학생들의 우려가 컸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지금은 학생들이 먼저 운동장에 나와 연습을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변했다. 가장 큰 변화는 ‘내가 아닌 우리’라는 생각을 한다는 것. 김 교사는 어느새 의젓해진 아이들을 볼 때면 마냥 뿌듯하다.

김 교사는 잠재력 있는 아이들 발굴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포환던지기 기대주로 떠오른 이성빈 군(6학년) 등 많은 학생들이 진로를 운동으로 정하고 있다. 실력도 으뜸이다. 농구, 육상 등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 정도로 익산을 물론 전라북도 상위권에 속한다.

김 교사는 운동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해야 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이제 아이들도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따라와 준다”며 “성적과 운동 모두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이 되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김 교사의 열정은 동료 교사들에게도 번졌다. 유영오 교감은 “김 교사는 모두 기피한다는 6학년 담임까지 자처해 맡고 있다. 교육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면서 “1인 다역을 소화하는 만능선생님”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년까지 체육복을 입고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김성곤 교사.
“우리 아이들이 모두에게 인정과 사랑 받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건강한 생각을 하고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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