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PS 920점 전국 상위 0.1% 실력 사고력·어휘력도 뛰어나

한글보다 영어를 먼저 뗐을 정도로 영어에 능통한 ‘익산의 영어영재’ 한지흔 군(15·이리중3)이 우표 속 주인공이 됐다.

한 군은 올해 여름 우정사업본부에서 주최한 전국 글짓기 대회에서 입상해 상품으로 한 군의 사진이 담긴 우표를 선물 받았다.

실제로 사용 가능한 이 우표는 가운데에 한 군의 사진을 크게 실었고, 가장자리를 돌아가며 300원짜리 표준규격 우표 14개로 제작됐다.

한 군의 아버지 한승룡 씨(46)와 어머니 최정완 씨(45)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들의 우표”라며 소중히 보관하고 있다.

영어에세이를 줄줄 읽을 정도로 영어실력이 대단한 한 군은 최근 영어 성취도 시험인 텝스(TEPS)에서 920점을 받으며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 점수는 웬만한 명문대학교 학생도 따기 힘든 데다 특히 중학생이 이 점수를 받는 것은 전국 상위 0.1%의 실력이라는 게 영어전문가들의 평가다.

영화감독이 꿈인 한 군은 영화를 보고 평론을 쓸 정도로 사고력과 어휘력도 뛰어나다. 이번 우정사업본부의 우표도 바로 영화 평론으로 받았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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