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검찰청 형사4부와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시중에 유통되던 건강식품 40여 가지를 수거한 후 성분분석을 한 결과, 2가지 제품에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검출되자 해당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 등 신속한 수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익산시 A업체는 현직 대학교수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업체임에도 식품에 첨가할 수 없는 발기부전치료제인 실데나필을 첨가한 '○○보' 원료물질 120kg(2천300만원 상당), 실데나필과 타다라필을 혼합한 '○○○씀바귀' 제품 150여 병(1천400만원 상당)을 제조해 세종시 소재 B 업체에 판매해오다 적발됐다.

A업체로부터 '○○보' 원료물질을 구입한 B업체는 이 원료물질에 정제수를 넣고 반죽해 환으로 만든 후 이를 건조하는 방법으로 '○○보' 제품 1천여 박스(4천만 원 상당)를 제조해 경기 광명시 C 업체에 다시 판매했다.

B업체로부터 완성제품을 사들인 통신판매업을 하는 C업체는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마치 남성 정력에 좋은 것처럼 허위 광고해 부산지역 등에 70여 박스(1천만 원 상당)를 판매했고 나머지 900여 박스(1억2천만 원 상당)는 판매목적으로 보관하고 있었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