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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출생의 이름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4.01.06 09:19

   
▲ 신동 정보작명연구원 원장
삼국사기본기1권에 신라 박혁거세의 탄생은 육부 고허촌장(高墟村長)인 소벌공이 하루는 양산 기슭에서 말이 무릎을 꿇고 울고 있는 곳으로 가본즉, 말은 사라지고 큰 알이 있었다. 알을 깨어보니 한 어린아이가 나왔다. 소벌공이 데려다 길렀더니 나이 10세에 유달리 영특하게 자랐더라. 육부 사람들은 그 아이의 출생이 이상하였던 까닭에 높이 받들어 그를 임금으로 삼았다. 진인(辰人)은 처음 큰 알이 박과 같아서 성을 박(朴)이라하고, 이름을 혁거세거서간(居西干)이라 했다. 거서간이란 왕을 뜻하니, 신라의 시조가 된다. 5년 정월에 용이 알영정(閼英井)에 나타나 그의 오른쪽 갈비에서 예쁜 계집아이를 낳았다. 늙은 할머니가 이를 보고 이상히 여겨 아이를 데려다 길렀다. 그 아이의 이름은 우물의 이름을 따 알영(閼英)이라 지었다. 그 여자아이가 자라 덕기가 있거늘, 시조가 이를 듣고 맞아서 왕비로 삼으니, 과연 현행이 있고, 내조를 잘했다. 그때 사람들은 이성(二聖)이라 했다.
시조 혁거세가 재위한지 39년이 되던 해. 해변에서 노모가 줄을 잡아 당겨 바닷가에 매고 궤를 열어보니 한 어린아이가 있었다. 그 노모는 아이를 데려다 길렀다. 성장하니 신장이 9척이 되고 인물은 도탕하고 지식이 남다르게 뛰어났다. 이 아이의 성을 처음에 궤짝이 와 닿을 때 까지 한 마리가 날아와 울며 따라 다녔으니 작(鵲)자의 한쪽을 약하여 석씨(昔氏)로 삼고, 또 아이가 궤짝에서 나왔으니 이름을 탈해(脫解)라 지었다. 탈해는 고기를 잡아 노모를 봉양하고 게으른 빛이 없었다. 노모는 “너는 범상한 사람이 아니요, 학문을 배워 공명을 이루라”고 했다. 이에 탈해는 학문에 힘쓰고 겸하여 지리를 익혔다. 남해왕 5년에 이르러 그 어짊을 듣고 딸을 주어 아내로 삼게 했고, 등용해 대보(大輔)란 벼슬을 내려 정사를 맡기었는데, 유리(儒理)가 돌아갈 때 유언의 말은“선왕께서부탁하신 말씀에 내가 죽은 뒤에는 아들과 사위를 막론하고 나이가 많고 어진 사람으로 왕위를 잇게 하라 하셔서 과인이 먼저 섰던 바이니, 이제는 그 왕위를 탈해에게 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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