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식 주방기구 구비·46명 수용 가능한 널찍하고 쾌적한 인테리어

17년 간 정든 모현동 이화고층아파트 맞은편 골목 어귀를 떠나 남중동 북부시장 시대를 활짝 열었다.

장소는 인북로9길 14-4, 북부시장 주차장 옆이다. 사방으로 길이 뚫려 있고 신일아파트와 인접해 있다.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는 깔끔하게 단장했고, 주방설비는 모두 최신식으로 구비했다. 식당 안도 46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을 만큼 널찍하게 꾸몄다.

이전 개업 첫날인 13일에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로 붐볐다. 오후 1시가 지나서도 계속해서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찾아온 손님들은 주로 단골들.

손님들은 “황룡반점은 좋은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가격이 싸고, 맛도 일품이다”며 “이전 개업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찾아왔다”고 말했다.

익산시 착한가격 모범업소인 황룡반점은 ‘짜장면 2천500원, 짬뽕 3천 원’으로 1990년대 가격을 고수하고 있다. 밀가루, 고기, 쌀 등 재료는 최고급만 쓰고 있다. 음식 값이 싸다고 질을 떨어뜨릴 수 없다는 게 주인장의 소신.

유동완(49)·황순단(45) 부부는 “17년 간 정든 모현동 이화고층아파트 맞은편 골목 어귀를 떠난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많은 손님들에게 좀 더 깨끗하고 맛 좋은 음식을 선보이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고 말했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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