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신동사무소 정류장 뒤편서 신동성당 맞은편 새둥지

탁 트인 사거리 위치·50명 수용 가능 개업첫날 문전성시

옛 맛 재연한 팥죽 집, 익산열린신문 착한가게 7호점 ‘옛맛팥칼국수(☎063-836-9053)’가 3일 신동성당 맞은편으로 확장 이전했다.

신동사무소 버스정류장 바로 뒤 비좁은 식당을 떠나 넓은 공간에 새둥지를 틀었다.

장소는 익산대로 62길 18(신동), 신동성당 맞은편이다. 탁 트인 사거리에 위치한 데다 세련된 간판을 가운데와 좌, 우 3곳에 달아 어디서와도 한눈에 찾을 수 있다.

인테리어는 깔끔하게 단장했다. 주방설비도 모두 최신식으로 구비했다. 식당 안도 50여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을 만큼 널찍하게 꾸몄다.

이전 개업 첫날인 3일에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로 붐볐다. 점심때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손님들은 주로 단골들.

손님들은 “좋은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가격이 싸고, 맛도 일품이다”며 “이전 개업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찾아왔다”고 말했다.

옛맛팥칼국수는 맛도 일품이지만 팥 칼국수 5천 원, 새알팥죽 6천 원으로 가격이 알뜰하기 그지없는 착한가게다.

주 메뉴 말고도 양푼국수 3천500원, 비빔국수 4천 원, 보리밥 5천 원, 바지락 손칼국수 5천 원으로 다른 식당보다 1천~2천 원가량 싸다.

박영길(60)·이영애(56) 사장 부부는 “손님들에게 좀 더 깨끗하고 맛 좋은 음식을 선보이기 위해 넓은 자리로 옮겼다”며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 음식으로 손님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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