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남중‧익산지원중‧이일여중 기피 1순위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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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남중 전경/익산열린신문 자료사진 | ||
익산교육지원청이 지난달 29일 2014학년도 중학교 배정 결과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남성중‧원광중‧남성여중 등 명문 사립학교에 1순위 지원 학생이 쏠리는 반면 이리남중‧익산지원중‧이일여중 등 일부 학교는 1순위 지원을 기피해 480여 명이 원하는 학교에 배정 받지 못했다.
올해 익산지역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수는 모두 3천126명. 이 가운데 1순위 지망대로 배정된 학생은 2천646명(84.6%)에 그쳤다. 나머지 480명(15%)의 학생은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원하지 않는 학교를 가야만 한다.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교는 남성중학교로 209명 정원에 307명이 지원해 98명(146.8%)이나 초과 지원했다.
원광여중은 210명 정원에 302명이 지원해 92명(143.8%)이, 남성여중은 209명 정원에 295명이 지원해 86명(141.1%), 부천중은 281명 정원에 327명이 지원해 46명(116.3%), 어양중은 245명 정원에 285명이 지원해 40명(116.3%)이 초과했다.
이밖에 정원보다 지원자가 많은 학교로는 이리영등중(24명), 익산부송중(18명), 이리북중(5명) 등이다.
반면 지원율이 가장 낮은 학교는 이리남중으로 200명 정원에 64명(32%) 밖에 지원하지 않아 136명(68%)이 미달됐다.
익산지원중은 192명 정원에 115명(59.8%)이 지원하는데 그쳐 88명(45.8%)이 미달됐다. 이일여중은 206명 정원에 130명(63.1%)이 지원해 76명(36.9%)이, 이리중은 204명 정원에 149명(73%)이 지원해 55명(27%), 이리동중은 201명 정원에 153명(76.1%)이 지원해 48명(23.9%)이 미달됐다. 이밖에 이리북중이 9명, 이리영등중이 3명, 원광중이 2명 미달됐다.
1순위 지원율이 높은 남성중학교와 남성여중의 경우 인구가 밀집돼 있고, 사립학교로서 학교의 학력수준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학부모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는 평가다. 원광여중의 경우는 모현동의 인구밀집 뿐만 아니라 교육철학과 정서가 남다르게 뛰어나 선호학교로 꼽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부
지원율이 정원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은 이리남중은 지리적으로 학생인구가 밀집돼 있지 않은데다 2016년 3월 모현동으로 학교 이전이 예정돼 있어 통학 거리가 멀어질 것을 감안해 지원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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