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베테랑 최상근·이미라 부부 친절·정직 경영 정평
전문기술로 끝까지 안전운송 섬 제외 전국 무대 누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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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으로 이사하는 가정이라면 이삿짐센터를 불러야 하는데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비용이야 업계에서 정찰가가 매겨졌고, 절충을 하면 그만이지만 이삿짐 나를 때가 문제다.
혹여 물건을 옮기다 파손했을 때 배상 받으려면 이삿짐센터가 ‘화물운송면허사업자’이어야 하는데, 면허가 없는 곳도 더러 있어 난감한 상황도 생긴다.
물건을 소중하게 옮기는 친절업소인지 판별하기란 더욱 어렵다.
이런 고민을 말끔히 해소해줄 이삿짐센터가 있다. 영등주공 2단지 옆 ‘강남익스프레스(☎063-841-8000).’
최상근(45)·이미라(43) 부부는 친절과 정직에 있어서는 업계에서도 인정하는 부부사업가다.
이삿짐센터 경력 18년 베테랑이니 이삿짐을 안전하게 나르는 것은 당연지사. 장비 또한 5톤 박스차 2대, 고가사다리차 2대, 1톤 용달 1대 등 완벽히 갖췄다. 직원 4명도 베테랑 일꾼.
최상근 사장은 “이삿짐센터는 짐이나 나르는 허드렛일을 하는 곳으로 여기는데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전문직”이라고 자부한다.
“물건을 잘못 나르면 파손되고, 변상으로 이어져 결국 손해를 보게 되니 기술이 있어야 한다”며 “또 화물운송면허가 있어야 하고 사다리차도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엔 풍부한 경험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점에서 최 사장은 적격이다.
익산 은기동이 고향인 최 사장은 20살부터 아르바이트로 이삿짐을 날랐다. 작은 아버지 밑에서 일하다 이삿짐센터를 연 것은 1995년. 4명이 합자해 ‘강남익스프레스’를 운영하게 됐다.
동업자간 신뢰를 바탕으로 무려 13년간 승승장구했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알음알이 손님은 셀 수 없을 정도가 됐다. 친절이 불러온 성과였다.
5년 전부턴 동업자 모두 따로 사업을 시작해 강남익스프레스는 최 사장 단독사업체가 됐다. 친절은 변함없는 경영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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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과 정직을 바탕으로 강남익스프레스 영업은 꾸준하다. 한 달 주문 건수가 40건 가량. 흔히 손 없는 날로 꼽히는 음력 9·19·29일, 10·20·30일은 예약을 받기도 힘들 정도다.
하루 2~3건 전화문의가 오면 방문 견적은 최 사장 몫이다. 고객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머리를 노랗게 물들였다. 2년째 하고 있는 ‘노랑머리’는 최 사장의 트레이드마크다.
고객과의 맞춤가격이 정해지면 예약된 날짜에 이삿짐을 나른다. 섬을 제외하곤 전국이 무대다.
최 사장은 쉬는 날엔 익산시자원봉사센터, 익산해병대전우회, 솜리로타리클럽, 모송자율방범대에서 활동하며 지역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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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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