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 이천인의 문화香>

▲ 연안이씨종중문적박물관 관장

‘한국지명총람’에는 "마이산[金馬山]：금마면에 있는 용화산, 미륵산, 건지산, 오금산으로 이루어진 산. "건지산(건자산)：교동, 구전, 누동, 황동에 걸쳐 있는 산. 금마산을 이루고 있는 한 봉우리임."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관청이나 군, 현 등을 건립할 때에는 풍수지리를 많이 따르곤 한다. 그 중 산과 물의 흐르는 정기,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맥을 잘 활용하여 건립 한다.
그 예로 경복궁 뒤에 있는 인왕산과 앞에 보이는 남산, 전라감영 건지산(동물원 부근)과 남쪽에 있는 남산 등을 볼 수 있다.
익산에도 익산군(금마시장)이 위치에 있는 이곳에도 뒤쪽으로 건지산(乾支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시민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또한 잊혀져가는 남산 또한 그렇다. 그 곳은 익산 군이 있었던 곳에서 남쪽으로 위치해 있는데 팔봉 골프장의 줄기를 따라 왕궁 방향으로 향하는 산맥을 남산이라고 칭한다. 그곳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도 잘 모르고 있는 분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올해는 말의 해로서 금마산(건지산)의 깊은 뜻을 소중히 생각하면서 잊혀져가는 이름과 의미들이 현대인들에게 많은 귀감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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