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술 대표 신상품 20~40%·사은품까지 제공 거품 확 빼
익산 유일 등산·캠핑용품 멀티숍 하루 고객 100명 인기매장

요즘 의류시장은 ‘아웃도어(등산복)’가 단연 대세다. 활동이 편하면서 옷감의 질이 좋고, 세련되기까지 해 평상시 외출복으로도 자리 잡았다. 시내 한 복판에서 아웃도어 차림은 이제 흔한 광경이 됐다.

제품의 종류도 홍수시대가 됐다. 광고 경쟁이 불을 뿜으면서 그만큼 가격이 껑충 뛰었다. 점퍼 하나에 40만 원선은 기본. 100만 원이 넘는 것은 놀랄만한 일도 아니다.

엄두를 못 낼 정도로 높아진 가격. 착한 할인점이 어디 없을까?

세계 탑 브랜드 아웃도어를 ‘20~70% 할인’하는 곳이 있다. 익산상공회의소와 모현사거리 사이 중간지점 도로변에 있는 ‘에코로바(☎063-842-6642)’다. 건물 유리벽에 ‘스타런(starun), 도이터(deuter)’라고 적혀 있는 곳.

박민술 대표(45)는 신상품 20~40%, 이월상품은 년차에 따라 할인한다. 사계절 등산의류의 경우 1년 넘은 것은 50%, 2년 60%, 3년 70% 할인 판매한다. 매장 문을 연 2005년부터 이어오는 할인행사에 하루 평균 100여명의 손님이 찾고 있는 인기매장이 됐다.

“거품을 확 뺐습니다. 손님들은 싸니까 물건을 하나 더 살 수 있어서 좋고, 나는 물건을 더 팔아서 좋으니 1석2조죠.”

‘사은품’은 또 하나의 횡재. 구입 금액에 따라 등산양말, 의자, 마스크, 모자, 팔 토시, 신발주머니, 버프 등을 하나씩 선물한다. 기분 좋은 쇼핑이 되라는 뜻. A/S 기한도 무제한이다.

매장 안은 그야말로 아웃도어 백화점. 등산 장비며 클라이밍(암벽타기), 오토캠핑, 카누(래프팅) 등 아웃도어 관련 용품이 없는 게 없다.

익산에서 유일한 멀티숍(multi shop). 종류만 1천여 가지에 물량이 3만여 가지나 되는 큰 매장이다.

1층에는 등산의류, 배낭, 스틱, 등산화, 클라이밍) 장비와 각종 액세서리 등으로 가득 차 있다.

2층은 오토캠핑장을 방불케 한다. 텐트, 테이블, 의자, 접이식 침대, 아이스박스, 버너, 바비큐대 등을 비롯해 야외용 샤워기와 변기통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품이 다 있다.

제품 모두 세계 탑 브랜드. 등산장비는 에코로바, 도이터, 로우알파인, 마운틴 이큐먼트, 스네이크, 잠발란, 파이브텐, 버프 등 전통의 외국 브랜드다. 스타런, 캠프라인 등 국내 제품도 취급한다.

클라이밍은 트랑고, 매드락, 블랙다이아몬드. 오토캠핑은 콜멘, 코베아. 카누는 서비롤 등 모두 유명브랜드다.

박 대표가 탑 브랜드를 고집하는 이유는 제품의 우수한 품질 때문.

‘오스프리, 그레고리’ 명품 배낭은 판매 세계 1위를 차지할 만큼 어깨가 편하고 결림이 적다고 말한다.

유럽 10대 브랜드 ‘도이터’ 등산복은 땀이 빨리 마르고 끈적임이 없는 게 특징. 미국 브랜드 ‘툴리스’는 무릎 및 팔꿈치 등 보호대로 세계 탑이다. 장시간 착용해도 조이거나 아픔 없이 편하다고.

신발 깔창 ‘베어풋’은 평발, 허리통증, 자세교정 등에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병원에서 판매할 만큼 의료용품에 가깝단다. 익산에선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팔고 있다.

박 대표는 “‘에코로바’ 매장은 우수한 품질의 세계 탑 브랜드만 있다”며 “마니아들을 위한 오리지널 아웃도어 전문점”이라고 자랑한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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