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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면 봄 미나리 수확 농가 ‘풍년가’즐거운 우리동네(13)- 오산면 ‘영성 미나리마을’
우창수 기자 | 승인 2014.02.20 15:32

익산 유일 집단재배지 신지리 일대 5만평 하우스 출하 한창
청정작목반 15농가 벼농사 직후 미나리로 한겨울 재미 쏠쏠

   
왼쪽부터 오산면 청정미나리작목반 김인환 반장과 오효일, 유상록, 한민호, 김영대 씨. 15명 중 나머지 회원들은 개인사정으로 사진촬영에 응하지 못했다.

청정지역 오산면 신지리 일대 5만여 평 규모에서 30여 농가의 ‘봄 미나리’ 출하가 한창이다. 오산면은 익산 유일의 미나리 집단 재배지.

청정미나리작목반 김인환 반장(55)은 “벼농사 직후 미나리로 수익을 올리고 있는 덕분에 이곳은 농한기가 없다”며 싱글벙글이다.

청정작목반은 14년 전 영성마을 미나리 농가 15명이 만들었다. 미나리 줄기의 굵기와 길이, 생육상태 등 재배정보를 공유, 상품성을 높이고 회원 모두 같은 시기에 출하해 고루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김인환 반장(55), 오효일 씨(42), 유상록 씨(72), 한민호 씨(53), 김영대 씨(68) 등이 총 2만5천500평에 미나리를 재배하고 있다.

오산면 미나리 재배는 특이하다. 미나리꽝이 아닌 전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있다.

그것도 일반 하우스보다 높이가 낮다. 강풍에 견디면서 지열을 최적으로 유지, 미나리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김 반장은 “조기출하를 위해 30년 전부터 하우스 재배를 시작했다”며 “노지의 미나리꽝은 4월부터 출하해 지금이 끝물이지만 하우스는 2월 초부터 5월까지 수확, 짭짤한 소득을 올린다”고 자랑한다.

전량 익산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미나리 가격은 4kg들이 한 박스가 1만 2천원선. 경기가 좋지 않아 예년 2만 원대보다 절반가량 값이 떨어져 큰 재미가 없지만, 그래도 겨울에 소득을 올리는 맛에 농가들은 웃음 짓고 있다.

한겨울에도 따로 보온을 할 필요가 없이 지하수만으로 재배하니 연료비가 들지 않아 그나마 괜찮은 수익이라는 것이다.

청정미나리작목반 회원들은 수시로 만나 정보도 공유하고, 먹을거리도 함께하며 이웃간 친목도 다지고 있다.

김인환 반장은 “한창 수확시기에는 회원 모두 매일 미나리를 먹는 데, 낯빛이 모두 좋다”며 “해독작용이 있는 미나리는 원기회복이나 입맛을 돋우는 데 탁월하다. 미나리 많이 드시고 시민 모두 건강한 새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창수 기자

   
 
#‘박스포장 선도농’ 미나리 선구자

#김인환 청정미나리작목반장

김인환 청정미나리작목반장이 미나리를 재배한 지 올해로 10년. 다른 농가보다 비교적 짧은 경력이지만 김 반장은 ‘미나리 선도농’으로 꼽힌다.

‘박스 포장’을 모든 농가에 보급해 수익을 한층 끌어올렸기 때문.

“예전에 다발로 미나리를 출하하다 보니 이파리가 빨리 마르고 물러져 상품 가치가 떨어졌죠. 그래서 박스공장에서 직접 박스를 제작해 보관했더니 이틀 만에 시들던 미나리가 무려 일주일 정도 싱싱하더라고요.”

농가들은 김 반장을 따라 모두 박스 포장을 시작했고, 덕분에 상품성이 좋아져 높은 값도 받게 됐다. 내친 김에 청정미나리작목반도 결성했다.

김 반장의 다음 목표는 ‘먹기 좋고 맛도 좋은 고품질 미나리’ 재배. 가늘면서 향이 좋은 미나리를 만들어 소득을 한 층 끌어올리는 게 꿈이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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