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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김치옥 선생 이야기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4.02.24 09:15

   
▲ 연안이씨종중문적박물관 관장
독립운동에 기뻐서 축하의 만세를 외친 것이 죄가 된단 말인가. 그 숨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김치옥 선생(1889~1927)은 오산면 출신으로 1918년 배은희 목사와 협의해 종교인과 일반인을 규합, 지하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1919년 3월 10일 익산에서 이 정•이병석(李秉釋)•박사국(朴士國)•정영모(鄭永模) 등이 주동하여 전개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 그는 이날 ‘조선자주독립’이라고 쓴 대형 깃발을 만들어 선두에 세우고 2백여 명의 시위군중과 함께 독립만세를 외치며 헌병 분견소로 시위행진을 전개하다 출동한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그해 5월 19일 광주(光州)지방법원 전주(全州)지청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형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조선 사람으로서 조선독립에 대해 기뻐서 축하의 만세를 부르는 것이 어찌하여 보안법 위반이 되느냐"고 반박하며 고등법원에까지 상고 항쟁했으나, 일제의 잔인한 고문으로 인해 사경에 처하게 되어 가석방됐다.
출옥 후에는 반신불수와 정신이상으로 고생하다가 1927년에 세상을 떠났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68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나라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바친 독립운동가야 말로 현시대에서 잊혀서는 안 될 소중한 보물이자 교훈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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