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와 국립전주박물관은 24일 시청 홍보관에서 익산 쌍릉(사적 제87호)의 정밀 학술조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된 익산 쌍릉은 1917년 일본인 다니이(谷井濟一)의 약식조사 후 '대정6년도 고적조사보고서'(大正6年 度古蹟調査報告書·1920년)에 간단한 도면과 사진 몇 장이 실린 것 외에 구체적인 학술관련 자료가 없다.

협약에 따라 익산시와 전주박물관은 익산 쌍릉 출토 미공개 유물의 전수조사와 치아, 목관 편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공주 무령왕릉 출토 유물들과 비교분석한다.

내년에는 지하물리탐사 및 봉분을 3D 스캔해 쌍릉 내부와 지형을 기록한다.

익산시와 전주박물관은 이를 집대성해 종합보고서를 발간하고 학술대회와 특별기획전을 열 계획이다. /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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