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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적으로 보는 고지혈증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4.03.03 09:57

   
▲ 영등한방병원 이지수 원장
식생활의 서구화와 영양의 과다섭취가 원인이 되어 자주 관찰되는 건강의 위험신호중 하나가 고지혈증이다. 고지혈증이란 이름 그대로 피 속에 지방성분이 정상보다 많이 들어 있는 상태이다. 고지혈증이 50세 이전에 나타나기 시작한 경우는 특히 위험한 인자로 작용한다. 50세 이후인 경우에도 이는 다른 위험인자인 성별로 남자, 고혈압, 당뇨, 심한 비만, 낮은 LDL, 심장 질환의 가족력 등이 1~2가지 이상 함께 있는 경우에는 발생률이 매우 높아져서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고지혈증을 비(脾), 간(肝), 심(心)의 기능저하로 인해 습담(濕痰)이 중탁한 상태로 체내에 정체한 것으로 본다.
이밖에 풍(風), 간화(肝火), 정신적울체(스트레스), 어혈(탁한 혈액)이 지나쳐 상호간에 고지혈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혈액 내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밀도가 높은 고지혈증은 비만과 마찬가지로 고량후미를 탐닉하는 사람에게 많으며 이들에게는 뇌졸중, 심근경색이 발생하기 쉽다.
고지혈증의 자가 진단법으로 눈꺼풀 가장자리에 살점이 노랗게 튀어나오는 황색관증이나 각막 가장 자리에 흰 테가 나타나는 사람은 한번쯤 고지혈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손바닥에 노랗게 줄무늬가 생기거나, 손등이나 무릎에 노란 두드러기가 나고, 아킬레스건이나 팔꿈치에 사마귀 비슷한 게 돋는 사람은 선천적 고지혈증 환자인 경우가 많다.
치료의 첫 단계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다.
동물성포화지방산이 많이 든 음식을 피하고 식물성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한 야채 등으로 대체한다. 대개 6주정도 시행해야 하며 별다른 차도가 없으면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또한 금연, 금주하고 고혈압 당뇨병 갑상선질환 등 고지혈증을 악화시키는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집에서 간단하게 복용하는 방법으로는 인진 10g과 창출, 후박, 택사 4g씩, 감초 2g을 1첩으로 만들어, 물 2백㏄에 넣고 1백㏄가 남을 때까지 달여 아침과 저녁 식사 뒤 공복에 나눠 마실 수 있다. 이렇게 한 달쯤 하면 콜레스테롤수치가 많이 떨어진다.
또한 풍, 담음(위장에 물이 괴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 열, 어혈이 많은 사람은 이를 제거•소통케 하고, 대소변이 불편하면 이를 원활케 하는 약제를 쓰는데 체질감별과 약제선택은 전문한의사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
무엇보다도 균형 있는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이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임을 인식해야한다.
(영등한방병원 ☎ 841-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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