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는 심리상태 파악 미래 설계 장점… ‘타로 상담센터’ 목표

‘익산 최초 타로 심리학 강사’가 떴다. 미소가 아름다운 강자연 씨(32). 원광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 일반과정 ‘타로와 심리학 강사’다.

타로 심리학을 배운지 채 석 달밖에 안됐지만, 단박에 올해 처음 원광보건대 평생교육원에 강좌를 개설하고 강의를 하고 있는 당찬 여성이다.

자연 씨는 “타로는 일반인들에게 점술용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심리학 영역에서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며 “인간관계에서 대화 기술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타로 심리학의 장점은 자신도 모르던 내면을 카드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는 것.

자연 씨는 “쉽게 들어내지 못하던 자신의 심리상태를 카드를 읽으면서 쉽게 알아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점술은 뽑은 카드를 해석하는 것에 그치지만, 심리학은 상당히 복잡한 해석이 가미된다. 뽑은 카드의 이미지와 숫자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상담이 이뤄진다.

특히 심리학은 메이저카드 22장, 마이너카드 56장 등 총 78장이 모두 사용된다. 메이저 카드는 사람에 관한 상담. 자신의 마음속이나 특정한 사람과의 인연 등을 알아보는 용으로 주로 사용한다.

50분가량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자신의 심리와 장단점을 알아보고 미래도 설계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처럼 타로 심리학이 가능한 이유는 카드가 갖고 있는 특징 때문. 타로에는 회화학적 이미지(그림 속에 있는 의미)와 수비학적 이미지(숫자가 뜻하는 의미)가 있어서라고 자연 씨는 설명한다.

이러한 상징들은 개인의 무의식을 자극해 의식화하는 과정으로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내면을 표현할 수 있는 투사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

익산유스호스텔에서 청소년 교육과 학부모교육 등을 담당했던 자연 씨. 입문 3개월 만에 당당히 타로 심리학 강사로 변신한 그는 다음 목표를 위해 노력 중이다.

심리상담사 자격을 취득하고 여건을 갖추면 ‘타로 상담센터’를 열 계획이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