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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원장의 한방상식 - 오수유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4.04.28 09:26

   
▲ 영등한방병원 이지수 원장
중국의 춘추시대에는 오수유를 ‘오유’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오나라 안에서 아픔을 멎게 하는 가장 좋은 약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오나라는 작고 힘이 약해 해마다 초나라에 조공을 바쳐야 했는데, 어느 해 오나라에서는 귀한 약초인 오유를 초나라에 보냈습니다. 그러나 초나라 왕은 그걸 보고 불쾌하게 생각해 그 뒤로 두 나라는 절교하고 서로 왕래도 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그러나 초나라의 의술에 뛰어나고 학식을 갖춘 주 대부는 오유 열매의 약효를 알고 오나라 사신에게 자신의 왕의 무례함을 사죄하고 오유를 받아 키우게 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초나라 왕의 뱃병이 갑자기 재발해 주 대부는 오유를 달여 초나라 왕에게 바쳤습니다. 초왕은 오유를 몇 첩 먹고 나서 이삼 일 뒤 언제 아팠냐는 듯 말끔히 나았습니다.
초왕은 주 대부를 불러 물었습니다. “그대가 준 약은 무슨 약이었소? 정말 신기하게 나았소!” 주대부는 “대왕님, 놀라지 마십시오. 대왕님의 뱃병에는 오직 한 가지 약밖에 듣지 않는데, 그 약이 바로 몇 년 전 오나라에서 보낸 오유였습니다.” 초나라 왕은 깜짝 놀랐습니다. 초왕은 오나라 사신에게 무례했던 것을 몹시 후회하고 오나라와 다시 왕래하게 됐고 나라 안에 오유를 많이 심게 했습니다.
어느 해 가을, 초나라에서는 급성 전염병이 유행해 많은 백성들이 토하고 설사하며 심지어 죽기도 했습니다. 주 대부는 오유로 약을 만들어 죽어가는 백성들을 구했습니다. 초왕은 그 많은 환자를 구한 주 대부의 공로를 오래 기억하기 위해 오유 가운데 ‘주(朱)’자를 넣어 오주유(吳朱萸)로 부르게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오유가 식물이라 주(朱)자 위에 초두(艸)를 더해 수(茱)로 바꿔 오수유(吳茱萸)라고 불렀습니다.
중국이 원산지인 오수유는 열매를 달여 콜레라, 피부병 등의 약으로 쓰입니다. 매운 맛이 나는 오수유 열매는 진통제로도 쓰이는데, 소화기가 허약하고 차서 생기는 위장병을 치료하는데도 좋은 약재이며, 하초가 차서 임신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도 사용하는 약재입니다.
<영등한방병원 : 841-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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