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학박사 대학교수 출신…연극배우 겸 연출자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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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연극인으로 살면서 무대를 지켜온 문화예술인 배수연(58)이다.
30여 편에서 연극배우 겸 연출자로 활약해온 그가 험난한 정치판에 뛰어들었다.
처녀 출전한 무대는 6.4지방선거 도의원 제3선거구(망성 여산 낭산 삼기 금마 왕궁 춘포 영등2동 삼성동)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져 4명의 다른 예비후보들과 경선을 치러야 하는 결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그는 담담하다. 평소 하던 대로 동네 구석구석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나 즐겁게 이야기를 나눈다. 정치 초년생이지만 열심히 발로 뛰어다니며 익산의 비전과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하면 반드시 시민들이 알아 줄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행정학 박사 출신으로 대학 강단에까지 섰던 그가 꿈꾸는 익산은 ‘건강한 힐링 도시.’ 문화가 살아 있고, 역사가 숨쉬며, 관광과 체육이 산업과 연결돼 소득이 샘솟는 문화예술관광 도시 익산을 희망한다.
주변 사람과 집안의 만류(?)에도 한사코 출마를 결심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는 “익산 시민들이 행복해 지기 위해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점진적으로 개선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경제 발전과 문화 발전이 복·융합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생각과 행동의 창조적 발상을 통해 변화와 개혁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하나씩 실행해 나갈 때 비로소 익산시민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사회적 여건이 조성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고등학교에서 사회과목을 가르치다, 연극 무대에 뛰어들어 연출을 하고 배우로도 활동했다. 그러다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해 지난해 2월까지 대학 강단에 선 교육자이기도 하다.
삼기면 용연리가 고향인 그는 1980년 극단 거울을 창단하면서 연극계에 입문했다. 30여 편에서 배우 겸 연출자로 활약했다. 도내에서 가장 큰 상인 동화연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행정학자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때문에 도의회에 입성할 경우 교육예술 분야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은 이유도 이 같은 풍부한 이력에 있다.
그는 “지금 시대는 경제적 마인드보다 문화적 마인드가 중요하다. 다른 후보들보다 이 부문에서 비교우위의 식견을 가지고 있고, 전문성 갖춘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며 “새로운 비전으로 행복한 시민의 삶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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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곤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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