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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시키니 '숯불고기'가 서비스별미를 찾아서- 모현동 ‘청량리 꼬기냉면’
우창수 기자 | 승인 2014.05.22 16:14

함흥냉면 맛에 반하고 숯불고기에 감동
삼남매 김원기·상기·정순 씨 ‘냉면+고기’ 이색메뉴 개시
모현도서관 앞 5월 2일 오픈 하루 손님 200명 문전성시

   
 삼남매 왼쪽부터 맏이 김원기 씨, 여동생 김정순 씨, 둘째 김상기 씨.
“냉면을 시키면 숯불고기는 덤?”

냉면을 시키면 숯불고기도 나오는 이색 냉면집이 익산에 탄생했다. 모현도서관 앞 ‘청량리 꼬기냉면(☎842-8883)’.

삼남매 중 맏이 김원기 씨와 둘째 김상기 씨, 막내 여동생 김정순 씨 등 한 가족이 운영하는 냉면집이다. 원기 씨와 상기 씨는 숯불로 고기를 굽고, 정순 씨는 홀 담당이다.

청량리 꼬기냉면은 가느다란 함흥냉면을 ‘물냉면’과 ‘비빔냉면’으로 팔고 여기에 숯불고기가 함께 나온다. 영양과 포만감을 주기 위해 고기를 함께 내놓았다는 게 주인장들의 설명이다.

가격은 7천 원이다. 다른 곳보다 1천 원가량 비싸긴 하지만 고기값을 따지면 그리 나쁜 가격은 아니다. 고기 추가는 200g에 6천 원.

고기양은 주인장 마음이다. 기분 좋은 날이면 고기도 그만큼 듬뿍 나온다.

5월 2일 문을 연 청량리 꼬기냉면은 개업 한 달도 안 돼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손님들이 줄을 잇고 있다. 30평 식당 안 테이블 9개에 손님들이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횟수가 셀 수 없을 정도다. 주인장 삼남매에 직원 6명까지 총 9명이 쉴 틈 없이 서빙을 해도 모자랄 만큼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직장인들 점심시간인 12시부턴 자리가 없어 밖에서 번호표를 기다려야 맛을 볼 수 있다. 번호표는 ‘화투장’. 기다리는 것도 재미있다.

청량리 꼬기냉면은 입소문을 타고 평일 200명, 주말 400명의 손님이 몰린다. 한번 찾아온 손님들이 블로그, 카페에 글과 사진을 올려 빠르게 홍보되고 있기 때문.

   
 
이처럼 사업이 잘되는 데는 ‘냉면+숯불고기’라는 이색 아이디어 덕도 있지만 첫째는 맛이다.

냉면 육수는 양지를 넣어 직접 만들고, 조미료를 적게 넣는다. 또 다대기(양념)의 주재료인 고추도 국내산만 써 맛이 그만이다.

돼지고기는 맛 좋은 ‘목살 주물럭’. 초벌로 약간 익힌 후 손님 상에 올릴 때 숯불로 구워 돼지고기의 잡냄새를 없앤다. 은은한 숯불 향에 달콤하게 간을 한 고기의 맛이 일품이다.

숯불고기를 한 점 집어 냉면과 함께 먹으면 맛이 그야말로 환상이다.

청량리 꼬기냉면 사업 아이디어는 삼남매 중 둘째 상기 씨가 냈다. 식도락가인 상기 씨는 전국의 맛집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맛을 경험했고, 이것을 기반 삼아 형제들에게 사업을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건축업을 하던 맏이 원기 씨와 익산에서 식당을 하고 있던 정순 씨는 흔쾌히 동참했다. 식당 자리는 정순 씨가 마련했고, 건물은 원기 씨의 주도로 지어졌다.

식당 이름을 ‘청량리 꼬기냉면’이라 지은 것도 재미있다. 상기 씨는 여러 사람들이 편하게 먹고 갈 수 있는 시장 분위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서울 ‘청량리 시장’의 이름을 땄다.

‘꼬기’도 친근한 억양으로 아이들이 쓰는 말을 그대로 썼다. 청량리 꼬기냉면의 고기는 어른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는 게 상기 씨의 말이다.

어른아이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은 청량리 꼬기냉면은 개업 초부터 명소가 됐다.

주인장 삼남매는 “냉면 맛에 반하고 숯불고기 맛에 감동 받도록 하겠다”며 “익산에 분점을 차려 멀리서 오는 손님들의 불편을 덜어 드리겠다”고 활짝 웃었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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