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여고 3년 영등동 우진복싱다이어트클럽 소속 국가대표급

김 양은 복싱을 시작한지 불과 6개월 만에 전국을 제패하는 신화를 창조했다.

영등동 우진복싱다이어트클럽(관장 정우진, 트레이너 최우진) 소속인 김 양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청양군 체육관에서 열린 '2014년 회장배 전국종별 복싱대회'에서 영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양이 글러브를 처음 낀 것은 불과 6개월 전. 아버지 권유로 복싱 체육관 문을 처음 두드렸다. 하지만 타고난 스피드와 체력으로 입문 3개월 만에 전국체전 전북대표선수로 선발되는 탁월한 기량을 뽐냈다.

여세를 몰아 김 양은 지난 달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종별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이번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이 걸며 ‘복싱 여신’으로 등극했다.

정우진 관장은 "부친(군산경찰서 강력계 김영균 형사)의 권유로 복싱에 입문했는데 이처럼 잘하는 선수는 처음 본다“며 ”타고난 스피드와 체력이 좋은데다 정신력까지 갖춰 미래의 국가대표“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 양은 “체육관에서 땀을 빼고 나면 날아갈 듯 몸이 가벼워진다”며 “이왕 선수로 뛰기 시작한 만큼 학교와 익산의 명예를 위해 열심히 운동할 생각”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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