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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서 가장 오래된 목욕탕은?추억의 그때 그곳(7)- 50년 익산의 산 역사 창인동 ‘온성대중목욕탕’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4.07.30 15:07

서로 때 밀어 주던 향수 그대로 상인·문화인 수십 년 단골
8월 7일 새단장… 한진호 사장 “손님에게 사랑받도록 보전”

   
 
창인동 ‘온성대중목욕탕(☎855-2936)’. 익산에서 가장 오래된 목욕탕이다. 1964년 6월 9일 영업허가를 받은 후 올해로 50년째 성업 중인 익산 명소.

‘온성장’이란 상호가 더 익숙한 이곳은 나이 든 익산시민들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목욕탕이 거의 없던 시절, 온성장은 익산시내 사람은 물론 시골 사람들도 즐겨 찾는 곳이었다.

세월이 흐르고 목욕탕도 많이 생겨 손님 발길이 많이 줄긴 했지만 그래도 하루 평균 80여명이 찾고 있다.

온성대중목욕탕은 오랜 시간만큼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 주인이 여러 번 바뀌면서 문을 닫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말 네 번째 주인이 된 한진호 사장(42)은 “현재 노후된 보일러를 교체 중이어서 잠시 휴업하게 돼 손님들에게 죄송하다. 8월 7일 문을 열고 예전보다 뜨끈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해 손님들에게 사랑받는 목욕탕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익산 명소인 온성대중목욕탕을 잘 보전하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요금은 성인 4천500원, 어린이 3천 원, 65세 이상 노인 4천 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온성대중목욕탕에서 25년째 이발관을 하고 있는 정병희 씨는 호황을 누렸던 옛 기억을 더듬으며 지그시 미소 지었다.

예전엔 옷장이 부족해 나중에 온 사람들은 옷가지들을 바구니에 담을 정도로 북적였다. 중앙·매일 시장 상인, 멋쟁이신사, 문화인 등이 단골이었다.

당시의 단골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주인이 여러 번 바뀌면서 리모델링을 했지만, 서로 때 밀어주며 피로를 풀던 옛 향수는 그대로 남아 있고 친숙해 수십 년 째 애용하고 있다.

초창기 2층 건물이었을 땐 ‘독탕’이라는 가족탕도 있었다. 3층으로 지어진 것은 30년 전. 그때 ‘온성파크텔’이란 여관도 만들었다.

41개 여관방은 대부분 타지에서 출장 나온 현장 근로자들이 머물고 있다. 방세는 월 35만 원. 거의 10년 전 가격이다. 목욕탕 이용은 공짜다.

   
 
/중앙동= 김창국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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