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만을 위한 전용 휴게실 마련·수리비 최저 ‘인기 최고’
잘생긴 외모 김정열 대표 20년 정비 베테랑 단골 줄이어

‘수리비 최저가’이면서 여성고객을 위한 전용 휴게실까지 갖춘 이색적인 자동차공업사가 있다.

금강동 쌍방울사거리에서 고래등오거리 방향 300m 오른쪽에 위치한 ‘정열자동차공업사(☎063-852-0177)’.

자동차 수리와는 거리가 멀 것 같은 훈남 외모, 얼굴에 기름 뭍이기 아까운 잘생긴 젊은 사장 김정열 대표(39)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세운 ‘자동차 관리 종합센터’다.

김 대표는 자동차수리에 있어선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실력을 자랑한다. 공장장이자 경리업무를 비롯해 판금, 도장, 엔진 수리 등 못하는 게 없다. 웬만한 기술자 6명 몫을 거뜬히 해낸다.

수리비는 여느 자동차공업사나 심지어 카센터와도 비교가 안될 만큼 저렴하다. 김 대표가 직원 3명과 함께 직접 수리를 하기 때문.

김 대표는 “사장이 직접 수리하고, 직원 수도 다른 곳보다 적어 인건비 부담이 없다. 이것을 수준 높은 정비 서비스와 저렴한 비용으로 보답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수리비 걱정 없고, 정비 실력도 뛰어난 덕분에 정열자동차공업사는 홍보가 필요 없다. 만족을 느낀 손님들이 알음알이로 소개해 단골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입소문이 퍼져 단골만 무려 1천500여명에 이른다.

특히 넥솔론 직원들이 강력 추천해 넥솔록 협력업체로 지정됐다.

정열자동차공업사라는 카센터에서 하는 엔진오일 교환, 항균 필터 교환 등을 비롯해 간단한 수리도 하고 있다. 각종 부품 교환 가격이 저렴한 것도 단골이 많은 이유 중 하나다.

사무실 풍경도 다른 자동차공업사와는 차원이 다르다. 공기부터 상쾌하다. 자그마한 정원을 꾸며 놓았고, 드럼과 건담 프라모델 전시해 카페 분위기를 연출한다.

악기, 운동 등 취미가 다양한 김 대표가 직접 꾸민 공간이다. 김 대표는 사무실을 건담 카페로 만들 요량이다.

여성전용 휴게실.

특별한 공간은 또 있다. 사무실 옆에 딸린 ‘여성 전용 휴게실’. 여성고객들이 편안하게 쉬면서 정비를 기다릴 수 있도록 2011년 만들었다. 화초와 20대 처녀부터 60대 가정주부까지 읽을 수 있도록 다양한 책자도 비치했다. 김 대표의 이런 세심한 배려 덕분에 정열자동차공업사는 여성고객이 특히 많다.

김 대표는 19살에 정비업계에 뛰어든 20년 베테랑 정비공. 이리공고 기계과를 졸업하고 1993년 유신공업사에서 일을 배운 후 27살에 독립했다.

2005년 창업한 정열자동차공업사는 500평 규모에 도색기를 비롯한 열처리장, 경정비 등 모든 장비를 두루 갖췄다.

젊은 사장이지만, 나이 많은 직원 3명을 소중한 가족처럼 여겨 언제나 정열공업사는 미소가 넘친다.

익산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정열자동차공업사를 만드는 것이 김 대표의 꿈이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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