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중은 개학을 이틀 앞둔 지난 18일 오후부터 이튿날인 19일 오전 7시까지 교내 도서관 및 교실, 운동장 등에서 별밤캠프를 운영했다. 희망자에 한해 학생 36명이 이 캠프에 참여했다.

이번 별밤캠프를 기획 진행한 김병관 교사와 사서 전정순 씨는 “여름 별밤캠프는 학생들이 진로 방향을 잡는데 도움을 주고자 계획했다”며 “막연하게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꿈만 꾸기보다는 사람 책을 직접 만나 구체적인 일과 직업,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고, 진로와 관련된 책을 찾아 읽으며 꿈을 현실로 그려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별밤캠프에는 익산시민 가운데 각 직업군 중에서 풍부한 삶의 경험을 전달해 줄 수 있는 이들이 ‘사람책’이 되어 지식과 지혜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자원봉사, 도서관, 의사, 시민단체, 시의원, 기자, 공무원 등 7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7개조로 나뉜 학생들을 차례로 만나 각자 살아오면서 경험한 다양한 지식과 지혜를 생생하게 전해줘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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