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고 맛있는 메뉴·호텔급 감동서비스 ‘인기 만점’
뚜껑에 500원 붙인 지역소주 판촉 개업기념행사 특별

개업부터 16년째 문전성시 비결은 ‘특별함’이 소복소복 담겨 있기 때문.

우선 규모가 거대하다. 면적이 무려 130평. 홀이 두 군데로 나눠져 있다. 왼쪽은 일반인홀, 오른쪽은 가족홀이다. 양쪽 홀 모두 200명 씩 수용할 수 있을 만큼 널찍하다.

일반인 홀은 대형 연회실 1개, 방 4개도 겸비하고 있다. 가족홀은 어린아이를 둔 젊은 부부를 위한 식사장소.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방방놀이터’와 각종 놀이시설이 있어 맘 놓고 부부가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인근에 25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갖춰져 이동이 편리하다.

인기메뉴는 삼겹살(200g 1만2천 원)과 돼지왕갈비(250g 1만2천 원). 저렴하고 맛도 좋아 주문이 쇄도한다.

점심메뉴로 ‘김치전골+돌솥밥(5천 원)’과 쭈꾸미 넣은 ‘쭈삼불고기+돌솥밥(7천 원)’도 인기다.

특히 쌀은 고향인 왕궁 들판에서 송형규 대표(50)의 부모가 땀 흘려 정성껏 기른 쌀. 송 대표는 “부모의 마음까지도 담았다”고 설명한다.

송 대표는 직원 7명에게 ‘Before+After 서비스’를 강조한다. 심부름이 아닌 스스로 마음에서 우러나는 감동 서비스다.

이는 송 대표부터 직접 실천하고 있다. 손님이 벗어놓은 신발을 기억해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순간 신발을 곧바로 대령할 만큼 서비스가 좋아 손님은 또 한 번 감동한다.

송 대표를 본받은 직원들은 손님이 들어올 때부터 나갈 때까지 ‘호텔급 서비스’를 자랑한다.

송 대표는 지역상품팔아주기 운동차원에서 보배로와 하이트 소주 병뚜껑에 500원짜리 동전을 붙여 내놓는다. 마치 공돈을 받은 기분이다. 송 대표 덕분에 보배로, 하이트 소주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

매년 11월 8일이면 개업기념행사도 진행한다. 손님들에게 모든 메뉴를 개업 당시 가격으로 판매하는 고객감사이벤트다. 이날엔 직원을 위한 특별행사도 진행한다. 손님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보인 모범직원을 스티커 붙이기로 뽑아 5일 간 국내 및 해외여행을 보내주고 있다.

또 3천 원짜리 건강식 두부과자를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직원에게 돌려주고 있다. 수익금은 직원 스스로 복리후생비로 쓰기도 하고,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기도 한다.

이랴꿀꿀만의 최고의 특별 서비스를 고안한 송 대표의 진면목에 감탄이 절로 난다.

이리로타리클럽과 대박상가번영회장을 역임하며 지역 봉사에 앞장서기도 한 송 대표는 ‘외식서비스 전문회사’와 ‘이웃돕기 법인’을 설립하는 게 꿈이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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