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불구 즉시 현장 출동 안전점검 후 계량기 등 교체
박종섭 익산시 일자리창출과 담당 하루 종일 ‘진두지휘’

제2세월호 참사 위기의 순간에서 막은 이상래 씨

“가스계량기가 터지고 집안에 가스가 새고 있어 폭발사고가 일어 날 것 같다”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 씨는 휴일임에도 망설임 없이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다. 바로 함열 신일장미아파트였다.
현장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심각했다. 아파트 전체에 가스 냄새가 진동했다.

이 씨는 가스 공급업자인 삼화에너지 측과 논의 후 곧바로 긴급대처에 나섰다. 일단 가스 공급을 중단하고, 주민들이 취사할 수 있도록 별도의 가스공급시설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내부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가스계량기에서 가스가 심하게 새고 있었다. 즉시 76세대 전 세대에 걸쳐 계량기를 교체했다.

작업은 이틀간 밤새 계속됐다. 마침내 7일 밤늦게 정상적으로 가스 공급이 이루어졌다.

박종섭 익산시 일자리창출과 담당도 이틀 밤을 꼬박 새며 현장을 지켰다.

이상래 씨는 “우리가 공급하는 거래처가 아니지만 사명감 하나로 긴급 대처에 임했다. 세월호 참사 같은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어 정말 보람이 있었다”면서 “끝까지 함께한 박종섭 익산시 공무원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조영곤 기자
 

조영곤 기자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