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창 대표 암소·암퇘지 1등급 이상 최고 육질만 취급
고기 2천~ 1만5천 원 저렴해 입소문 타고 손님 줄이어

역시나 식당 이름도 ‘돈방석(☎063-855-9252)’이다. 장소는 동부시장 오거리에서 공단방향 100m지점 우측. 돈방석의 앞 글자 돈이 돼지를 뜻하는 돈(豚)자인 줄 알았더니 그냥 순수 돈방석이다.

최재창 대표(53)가 오시는 손님마다 돈 많이 버시라며 식당이름을 ‘돈방석’으로 정했다.

손님들이 앉는 방석도 돈방석이다. 신사임당 얼굴에 오백만 원 지폐, 오천만 원 지폐가 그려져 있다. 그야말로 앉자마자 부자(?)가 되는 셈이다.

식당 이름만 그럴싸한 게 아니다. 이 집의 가장 큰 자랑은 바로 고기에 있다.

소고기는 한우, 그것도 암소다. 돼지고기도 암퇘지만 취급하고 있다. 거세한 황소, 수퇘지보다 훨씬 고소하고 부드럽다.

육질 또한 최고급이다. 으리으리한 명품고기전문점에서나 맛볼 수 있는 ‘1등급 이상’만 취급한다. 특히 명품고기전문점에서도 보기 힘든 ‘1+등급 이상’을 이집에서는 흔하게 맛볼 수 있다.

최재창 대표가 18년 고기유통 베테랑답게 깐깐한 눈으로 직접 골라온 최고급 고기들이다. 최 대표는 소와 돼지를 보기만 해도 1등급 이상인지 단박에 알아맞히는 고수.

최 대표는 축산 전문글로벌 기업 (주)축림에서 육질 좋은 고기만 들여온다. 또 축산농가에서 직접 소와 돼지를 잡아오기도 한다.

가격도 정말 착하다. 삼겹살이 180g에 1만 원. 다른 집보다 2천 원가량 싸다. 소고기는 500g에 5만5천 원. 다른 집보다 무려 1만~1만5천 원 싸다.

식당에서 먹지 않고, 고기만 살 때는 값이 더 저렴하다. 식당과 정육점을 함께 운영하는 것도 이집의 자랑이다.

삼겹살 1근(600g)에 1만 원, 소고기는 국거리용 1근에 1만8천 원, 등심의 경우 1근에 3만5천 원으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돈방석 앉는 재미와 최고급 육질을 최저가로 맛볼 수 있는 매력에 이집은 입소문을 타고 손님들이 줄을 잇고 있다.

10월 7일 오픈한 지 한 달 만에 하루 100여명이 찾고 있다. 식당 면적이 55평으로 널찍해 100명이 동시에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때문에 송년회 등 각종 모임장소로 제격이다.

최재창 대표는 “최고급 육질, 최저가 판매로 익산 최고의 고깃집을 만들겠다”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쑥쑥 성장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착한 식당이 되는 것도 꿈”이라고 미소 지었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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