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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부인 그리고 안사람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4.11.10 09:29

‘내 아내는 저보다 아이들을 더 사랑하는 것 같아요’에서 아내는 높임이나 낮춤의 뜻이 없는 중립적인 말이다. 남에게 자기의 아내를 말 할 때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낱말이다.
높임의 뜻을 갖는 것은 ‘부인’이다. 남의 아내를 높이고자 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주의할 점은 여성 스스로 자신을 ‘아무개의 부인’이라고 하는 것과 남성이 자기 아내를 ‘우리 부인’이라고 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표현이다. 옛날에는 내상, 영실, 영부인, 합부인 등의 낱말을 썼지만 오늘날에는 영부인 정도만 남아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영부인’을 ‘대통령 부인’의 뜻으로 알고 있다. 이것은 ‘영부인’의 영(令)을 대통령의 영(領)과 연관해서 생각한 결과가 아닌가 한다.
또 자신의 아내를 낮추고자 하거나 여성 스스로 자신이 누구의 아내임을 낮춰 겸손하게 말 할 때는 ‘안사람, 내자, 처’ 등의 말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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