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소리(쌍자음)가 받침에 올 때 어색하게 느낄 때가 있다.
글자를 맞게 쓰려면 ‘~어(아)’로 활용시켜 발음해 보는 게 도움이 된다. 떡볶이는 떡을 볶아서[보까서] 만든 것이므로 ‘볶’이 맞고 물고기를 잡는 것은 낚아[나까]보려는 것이므로 ‘낚’시가 맞다. 이 밖에 ㄲ 받침이 들어가는 단어는 겪다, 닦다, 묶다, 섞다, 솎다, 엮다 등이 있다.
남을 윽박질러 혼낸다는 뜻으로 쓰이는 [닥딸하다]는 ‘닥달’이 아닌 ‘닦달’이 맞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닦다’의 설명으로 ‘휘몰아서 나무라다’라는 뜻이 있다.
‘깎다’의 경우 ㄲ 받침까지는 잘 찾았는데 ‘깎이’, ‘깎기’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할 때 헷갈리기도 한다. 손톱을 깎는 도구인 손톱‘깎이’, 깎는 행동은 ‘깎기’라고 해야 맞다.
쌍자음 받침은 지나간 것을 얘기할 때 우린 ‘~했다’ 식으로 ㅆ 받침을 쓴다. 나머지 ㄸ, ㅃ, ㅉ을 쓰는 낱말은 현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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