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 최저 150만 원대면 혼수 장만 발길 분주
김병철 대표 17년 고객신뢰 가격거품 빼 전국 인기

남중동 북부시장 사거리 인근 익산군산축협 맞은편에 있는 이곳은 봄맞이 할인 행사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00평 매장에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며 집안 가구를 새롭게 장만하려는 알뜰주부, 개업을 준비하는 예비사업가 등으로 붐비고 있다.

이곳은 가정용, 사무용, 업소용 등 모든 가구를 취급하고 있다. 고객 취향에 맞는 ‘포크아트가구’도 주문 제작해준다. 특히 고급 이태리제 원목가구와 침대, 매트리스 등도 직수입해 판매한다.

장롱, 가죽 쇼파(4인용) 등은 60만 원대부터, 침대(퀸 사이즈) 20만 원대부터, 식탁(4인 기준) 15만 원대부터, 거실장 10만 원대부터 등 가정용 가구의 가격이 저렴하다.

김 대표는 “예비부부의 경우 최저 150만 원대면 혼수를 장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무용 가구 또한 의자·책상 세트 14만 원대부터, 진열장 15만 원대부터로 가격이 싸다. 업소용도 커피숍 의자가 3만 원대부터로 거의 인터넷쇼핑몰 가격이다.

김 대표는 “전주에 있는 60평 규모 공장에서 주문 생산하고, 고급 외국제품을 직수입한다. 거품을 뺀 도매가”라고 자랑했다.

신흥동에 200평 규모의 창고도 갖춰 제품을 대량으로 싸게 들여오는 것도 가격 할인 요인 중 하나다.

김 대표는 “항시 시중가보다 30% 싼 값에 판매해 단골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사업철학은 ‘신용.’ 고객에 대한 약속을 천금같이 여긴다. 부침이 심한 가구시장에서 17년 째 성업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고객신뢰다.

김 대표와 오랜 기간 한솥밥 먹는 직원 3명의 A/S 또한 고객감동을 만들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 매장은 김병만, 박명수 등 개그맨도 인정하는 가구점”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높다.

1996년 매형이 운영하는 가구점에서 말단으로 시작해 마침내 3년 만인 1999년 가구점 대표 자리에 오른 김 대표는 전국 판매망도 갖췄다.

경기도, 경상도, 전남에 영업소를 둔 중견 사업가로 성장했다. 이처럼 되기까지는 모두 고객과의 믿음. 김 대표는 이런 믿음을 변함없이 이어갈 각오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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