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심사결과 보고하는 최종오 위원장

청원심사위는 13일 열린 제18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심사결과를 보고한 뒤 의견서를 채택했다.

심사위는 "3개월간 조사한 결과 주민 긴급 대피명령 과정에서 준비와 소통이 충분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재건축·재개발을 하더라도 주민이 행정을 신뢰할 수 있도록 정밀진단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사위는 또 익산시에 정밀안전진단 재원대책 마련, 안전시설과 안전점검 확대 등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익산시는 지난해 9월 붕괴 위험에 처한 모현동 우남아파트 입주민들에 대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40조'를 근거로 긴급 대피명령을 내렸다.

1992년 11월 준공한 모현동 우남아파트는 2002년 구조안전진단 결과 철거대상인 D·E급 판정을 받고서 익산시로부터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다. 이후 한 차례도 보수·보강 공사를 하지 않아 심각한 붕괴 위험상황에 직면해 있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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