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아오던 4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3일 오전 9시20분께 부송동의 한 원룸에서 A씨(45)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원룸에 같이 살고 있는 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친구는 "친구로부터 "죽겠다"라는 전화를 받은 뒤 원룸에 가보니 친구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올해 초 회사에서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를 당한 상태였으며, 최근까지 경찰에 2번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고소를 당한 이후 힘들어했다는 주변 사람 등의 말에 비춰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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