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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로알기-KBS개그콘서트 ‘도찐개찐’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5.04.20 09:28

KBS 개그콘서트에 ‘도찐개찐’이란 코너가 인기를 얻고 있다. ‘도토리 키 재기’란 말이 있듯, 비슷비슷하거나 그만그만한 것을 이를 때 ‘도찐개찐’을 쓰거나 ‘도낀개낀’이라고 쓴다.
둘 다 사전에 없는 말이다.
‘도긴 개긴’이라고 써야 옳다.
‘긴’은 윷놀이에서 자기 말로 남의 말을 쫓아 잡을 수 있는 거리를 뜻한다. 윷놀이에 사용되는 ‘도, 개, 걸, 윷, 모’를 적용하면 ‘도 긴’은 ‘도’가 한 칸이므로 ‘도’로 잡을 수 있는 한 칸거리를 말하며 ‘개 긴’은 ‘개’가 두 칸이므로 ‘개’로 잡을 수 있는 두 칸 거리를 뜻한다.
즉 ‘도긴 개긴’은 ‘한 칸으로 잡을 수 있고, 두 칸으로도 잡을 수 있는 거리’이니 큰 차이가 없거나, 둘 다 비슷한 경우를 빗대 말하고자 할 때 사용하면 된다.

‘찐’은 ‘긴’의 충청도 방언인 ‘진’이 된소리로 변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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