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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로알기-죽니 사니 하지 마세요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5.05.18 09:09

‘직업에 귀천이 있니 없니 하지만 아직도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에 따라 차별하는 의식이 남아 있다’ 등에서 ‘있니 없니’는 어법에 맞지 않는 표현이다.
“병으로 죽니 사니 하다가 지금은 건강하게 사는 사람이 많아요” 등 ‘죽니 사니’, ‘가니 마니’도 역시 잘못된 표현이다.
반면에 ‘기쁘니 슬프니’, ‘옳으니 그르니’ 등은 바른 표현이다.
‘-느니’는 ‘있다, 없다, 계시다’와 동사에 붙는다. 반면 ‘-니’는 ‘이다’와 ㄹ받침인 형용사, 받침 없는 형용사에 붙는다. 따라서 ‘있니 없니’가 아니라 ‘있느니 없느니’가 바르다.
또한 ‘죽느니 사느니’, ‘가느니 마느니’로 써야 올바른 표현이 된다.

‘기쁘니 슬프니’의 경우 ‘기쁘다’와 ‘슬프다’가 형용사여서 이 형태가 맞다. ‘옳다’와 ‘그르다’도 모두 형용사이므로 ‘옳으니 그르니’가 바른 형태다. ‘옳으니’는 받침이 있는 형용사여서 ‘옳니’가 아니라 ‘옳으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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