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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로알기-'결혼한데'와 '결혼한대'의 차이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5.05.26 08:54

5월의 신부를 꿈꾸듯 봄이 되자 여기저기서 청첩장이 날아드는 일이 잦아졌다.
“김 사장 아들이 다음 주에 결혼한대”“나도 들었어. 청첩장을 직접 주며 말하대”등과 같은 대화를 심심찮게 듣는다.
이들의 대화를 글로 옮길 때 주의할 점은 화자가 직접 경험한 사실인지 아닌지에 따라 어미 ‘-데’를 쓰기도 하고 ‘-대’를 쓰기도 하기 때문.
‘다음 주에 결혼한대’의 경우 직접 경험한 사실이 아니고 간접적인 전달이므로 ‘결혼한대’가 맞다. 이때의 ‘-대’는 ‘-다고 해’가 줄어든 말이다. ‘말하대’는 문맥상 ‘말하데’로 고쳐야 맞다. 직접 경험한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이므로 ‘-데’가 와야 한다. ‘말하더라’와 같은 뜻으로 사용된다고 보면 된다.
식장에 다녀온 뒤 ‘신부가 참 예쁘대’는 잘못 쓴 것이다. 화자가 체험한 것이므로 ‘예쁘데’라고 해야 바르다. ‘예쁘대’는 “사람들이 그러는데 신부가 예쁘다고 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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