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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로알기-자처와 자청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5.06.01 09:23

소리가 비슷하지만 뜻은 완전히 달라 잘못 사용하면 의도와 다른 표현이 되는 단어들이 있다. 자처(自處)와 자청(自請)도 그중 하나다.
‘자처’는 스스로 어떤 자리나 신분에 있는 것이라고 이해 할 수 있다. 즉 자기를 어떤 사람으로 여겨 그렇게 처신한다는 뜻이다. ‘그는 늘 애국자를 자처한다’는 말은 ‘나는 애국자’라고 말하고 다닌다는 의미다.
‘자청’은 스스로 하겠다고 나선다는 뜻이다. 어떤 일에 나서기를 스스로 청한다는 것이다.
문맥에 따라 양쪽 다 쓸 수 있는 경우도 있다. ‘한화가 우승할 수 있도록 서포터를 자청한다’라는 말에서 ‘자청’을 ‘자처’로 바꿔도 의미는 통한다.
‘나는 한화의 서포터다’와 ‘나는 한화의 서포터가 되겠다’는 정도의 의미 차이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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