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지 않은 국내산 프리미엄 갈비·궁중식 육개장 인기
이두환·안치현 씨 번 만큼 이웃 돕는 착한 사회기업 꿈

35살 동갑내기 소꿉친구 안치현 오너 셰프(왼쪽)와 이두환 사장.

고기맛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며 간판을 내건 ‘진수참숯불갈비(☎063-833-2842).’ 영등동 전자랜드사거리 동보성 옆에 자리했다. 면적 40평, 테이블 56석 식당 안은 세미레스토랑과 한식을 접목한 분위기다.

이곳은 지난 11일 오픈하자마자 하루 손님 200여명이 찾을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35살 동갑내기 소꿉친구 이두환 사장과 안치현 오너 셰프(Owner Chef)는 “손님마다 싸고 맛있다며 칭찬일색”이라고 자랑한다.

그도 그럴 것이 안 셰프는 서울에서 이미 손맛을 인정받은 요리사. 조선일보와 외식경영 등 신문과 잡지에 소개된 유명인사다.

안 셰프가 자랑하는 요리는 2가지. ‘명품수제갈비’와 ‘육개장’이다.

명품수제갈비는 280g에 1만4천 원으로 가격부담이 적다. 특히 얼리지 않은 국내산 프리미엄 갈비만 쓰고 있다.

또 카라멜, 연육제 등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 대신 배, 사과 등 과일과 양파, 마늘 등으로 쟁인 후 영하 2도씨의 저온에서 3일가량 숙성한다.

이렇게 하면 두껍게 썬 갈비가 연해지면서 감칠맛이 난다. 설탕 등으로 쟁인 다른 집 갈비와는 품격 자체가 다르다.

7천 원 하는 ‘그 남자에 전통육개장’은 옛날 임금님이 먹던 궁중식 ‘파개장’이다. 고사리 대신 대파를 넣고 팔팔 끓인 국이다. 소 양지살을 손으로 잘게 찢어 얹은 것도 특징.

국내산 사골을 진하게 우려내 국물이 고소하면서 얼큰해 숙취해소에 제격이다.

익산에서 보기 어려운 ‘소 양·대창’ 요리도 이곳만의 자랑이다. ‘특양구이’와 ‘한우 대창.’ 가격은 200g에 1만4천 원. 돼지고기값으로 소고기를 먹는 셈이다. 유통 거품을 많이 뺐기 때문.

특히 특양구이는 매스컴에서 극찬한 보양식 메뉴다. 와인으로 숙성해 잡냄새가 없고 연하며 풍미가 좋다. 한우 대창은 고소하고 쫄깃하다.

이집 숯은 참나무 숯을 쓴다. 상추, 깻잎, 마늘 등 채소는 익산에서 생산된 것을 사용하고 있다.

고향 익산에 고깃집을 열고 싶은 소박한 꿈을 이뤘다는 이 사장과 안 셰프는 버는 만큼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는 착한 기업을 꿈꾸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은 보육원 아이들과 요양원 어르신 등을 초청해 식사대접도 할 계획이다.

얼리지 않은 국내산 프리미엄 갈비에 과일 등으로 쟁여 3일간 저온 숙성한 명품수제갈비.

옛날 임금님이 먹던 궁중식 파개장으로 불린 전통 육개장.

매스컴에서 극찬한 보양식 메뉴 '특양구이'.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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