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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분위기 레스트호프 ‘어반글램핑’열린마당- 도심 힐링캠프 영등동 ‘어반글램핑’
우창수 기자 | 승인 2015.06.25 15:44

100평 규모에 몽골텐트 인테리어 쉼터 같은 공간
참나무 직화구이·반합라면 싸고 맛있어 인기 최고

 

   
 

익산시내 중심가에 ‘힐링 캠프’가 있다.

영등동 ‘어반글램핑(☎854-5006).’ 동부시장 인근 별미집 맞은편에 있는 이곳은 100평 규모를 자랑하는 이색 ‘레스트호프’다. 레스토랑과 호프, 특히 몽골텐트를 접목시켜 하나의 거대한 캠핑장을 방불케 한다.

‘글램핑(Glamping)’은 화려하다(glamorous)와 캠핑(camping)을 합성해 만든 신조어. 일반 캠핑에 호텔급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즐기며 야영을 하는 것을 뜻한다.

이곳에선 비록 야영을 할 순 없지만, 인테리어 등 분위기는 마치 캠핑을 온 듯해 도시 생활에서 쌓인 피로를 풀기에 제격이다.

송진범 사장(49)은 “멀리 야외로 나갈 필요 없이 가까운 곳에서 캠핑 분위기를 느끼며 편하게 고기를 구워 먹고, 술 한 잔도 기울일 수 있는 쉼터 같은 공간으로 꾸몄다”고 말했다.

입구엔 통나무를 엮어서 세워 등을 매달아 놓았다. 앞마당엔 텐트 5개를 설치했다. 3개는 아이들이 뛰어노는 곳. 나머지 2개는 야외 주막이다.

인테리어도 몽콜텐트로 분위기를 냈다. 바깥쪽에도 아이들을 위한 작은 텐트를 설치했다. 테이블에서 식사를 즐기며 아이들이 노는 광경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해 젊은 가족들에게 인기다.

중앙에는 작은 무대를 꾸몄다. 통기타 동호회 등 아마추어 가수들이 흘러간 옛 노래를 부르며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했다.

이곳의 주 인기 메뉴는 ‘참나무 직화구이’다. 200g에 1만1천 원으로 값이 싸다. 특히 손으로 돌려가며 익히기 때문에 기름기가 쏙 빠지면서도 육즙이 살아 있고, 참나무 향이 배어 맛이 담백하다.

이렇게 초벌구이를 해 나온 고기는 테이블에 있는 커다란 돌판에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 구워먹는다. 잠만 자지 않을 뿐이지 캠핑 온 거나 다름없다.

목살 스테이크, 떡갈비 스테이크, 해물짬뽕탕도 1만3천 원으로 저렴해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이다. 치즈돈가스(1만2천 원)는 아이들에게 인기다.

생맥주 500CC 한잔과 왕노가리 1마리도 단돈 3천 원. 퇴근길 술 한 잔 딱 걸치기에 호주머니 부담 없는 착한 가격이다.

군대에서 쓰는 반합에다 끓인 ‘반합라면(3천 원)’은 남자들에겐 군대시절을 회상케 하고, 여성들에겐 색다른 경험이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송 사장은 “외관으로 보면 음식 값이 비쌀 것으로 생각하는 시민들이 많은데 막상 오시면 저렴한 비용에 또 한 번 만족하신다”고 자랑했다.

2014년 10월 말 오픈했을 당시만 해도 어반글램핑은 줄서서 기다릴 정도로 발길이 이어졌다. 전국에 유행하기 시작한 글램핑이 익산에 처음 생겼다는 것에 궁금해 하던 시민들이 많이 찾았다.

하지만 지난 3월 터진 강화도 글램핑 화재사건으로 애먼 송 사장에게 까지 불똥이 튀었다. 손님 발길이 뚝 끊겨 영업 손실이 컸다.

사건이 잠잠해지면서 손님들이 점차 찾기 시작해 지금은 회복세에 들어섰다.

송 사장은 “당시엔 힘들었지만 손님들이 다시 찾아주셔서 다행”이라고 빙그레 미소 지었다.

송 사장은 또 “손님 대부분 평균 2시간가량 즐기고 가신다. 눈치 볼 것 없이 쉬었다 가신다”며 “음식점보다는 편안히 머물다 가는 시민 쉼터”라고 활짝 웃었다.

/우창수 기자

 

   
 

미니인터뷰- 송진범 사장

“편안히 즐기고 가시도록 직접 설계했죠”

어반글램핑 자리는 원래 호프집이었다. 가족들과 자주 캠핑을 즐기곤 했던 송진범 사장(49)은 “계획 없이 떠날 수 있는 캠핑장을 만들어보고 싶어 캠핌 분위기가 나는 음식점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전주대 산업미술과에서 디자인을 전공했고, 광고회사, 인테리어사업을 했던 터여서 직접 설계하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문제는 인테리어 재료. 통나무는 기성품이 없어 제재소에 제작을 맡기고, 몽골텐트는 천막사에 의뢰하는 등 발품을 팔았다. 인테리어 비용으로만 1억 원이 넘게 들어갔다.

그는 “신기하게 생긴 외관 때문에 처음엔 시민들이 고급레스토랑이나 카페, 심지어 캠핑용품을 파는 곳으로 생각했었다”고 웃었다.

그는 음식점 천장을 개조해 밤하늘 은하수와 같은 분위기도 만들어볼 요량이다. 또 중앙무대에 끼가 넘치는 손님들이 실력발휘 할 수 있는 통기타 무대도 설치할 참이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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