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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로알기-돼지껍질과 조개껍데기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5.06.29 09:30

서민 음식으로 손꼽히는 ‘돼지껍데기’.
고지방, 고담백 식품이면서 가격까지 저렴해 직장인들의 단골 안주거리가 되기도 한다.
친근한 돼지 껍데기는 잘못된 표현이다. ‘껍데기’는 달걀이나 조개 등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을 말한다. 반면에 물체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하지 않은 물질을 ‘껍질’이라고 한다.
‘돼지 껍데기’는 표면이 단단하지 않고 무르기 때문에 ‘돼지 껍질’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
‘껍데기’는 알맹이를 배내고 겉에 남은 물건을 가리키기도 한다. ‘이불 껍데기를 갈았다’, ‘속에 든 과자는 다 먹고 껍데기만 남았다’ 등처럼 쓰인다.

어릴 때 한 번쯤 불러 봤을 ‘조개껍질 묶어’라는 노래 때문인지 ‘조개껍데기’보다 ‘조개껍질’이 더 많이 쓰이지만 ‘조개껍데기’라고 해야 맞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조개껍질’도 표준어로 인정돼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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