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조건만 맞으면 계약”…기역경제 활력 기대

프로야구 10구단 kt가 팔봉 익산야구장을 2군 구장으로 물색 중에 있다.

올 연말 성균관대 야구장과 계약이 만료되는 kt는 지난 7월초 익산시에 2군 구장 사용 의사를 타진해 온 상태다.

kt 2군 선수들은 익산야구장에서 훈련하며, 퓨처스 리그도 50경기 정도 소화할 계획이다.

kt는 2군 구장 문제가 해결되면 올 시즌 마무리캠프도 익산에 꾸릴 생각이다.

익산시 박종수 체육진흥과장은 “kt가 익산야구장이 교통 등 여건이 좋아 사용할 의향을 내비쳤다. 일단 검토 후 유리한 쪽으로 요구사항을 들어주면 계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과장은 “kt 2군이 익산에 둥지를 틀 경우 지역경제에 커다란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불모지인 전북에서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여러 가지 시너지 효과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김진훈 kt단장은 “익산야구장이 시설이나 접근성 모두 제일 괜찮은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지자체와 협의가 숙제인데 풀어야할 문제들이 많다. 그 부분은 빠르면 7월 안에 끝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익산공설운동장 내에 자리한 익산야구장은 좌우 펜스길이가 98m, 센터 펜스길이는 121m로 프로야구 경기가 열려도 손색이 없는 정규규격이다. 스탠드는 740석 규모다. /조영곤 기자

조영곤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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