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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선전문가 최명오의 건강한 황칠나무 이야기(Ⅰ)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5.11.09 09:39

해풍 맞고 자라는 '황칠나무'

 

   
▲ 황칠요리전문점 명아우리 대표

‘황칠나무가 어떻게 생겼나요?’ ‘황칠이 뭔가요?’ ‘옻타지 않나요?’
황칠나무에 대해 궁금한 분들이 많다.
전 세계 유일하게 한반도 남해안 일대에서 해풍을 맞아야만 자란다는 황칠나무다.
인삼나무 또는 산삼나무라고 불리는 황칠나무는 우리에게 생소한 나무일수도 있다.
두릅나무과 상록활엽교목으로 높이는 15m정도로 자라며 잎은 타원형과 오리발 같은 모양으로 압강목이라고도 부른다. 6월에 꽃이 피어 10월에 검은 열매로 익는다. 학명은 덴드로파낙스(dendropanax)다.

그러니 내륙지방에 사는 우리는 생전 처음보고, 듣는 나무일 수밖에 없다.
동의보감이나 고서에 간간히 지극한 찬사에 만병통치의 약제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보는 것 밖에 몰랐던 것이다.
황칠나무에 대한 첫 기록은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보장왕4년에 등장한다.
‘당태종이 명장 이세적을 선봉으로 삼아 직접 요동성을 공격해 12일 만에 함락시킨다. 이 작전에 백제는 금옻칠한 갑옷을 바치고 군사를 파견했다. 태종이 이세적과 만날 때 갑옷광채가 햇빛에 번쩍거렸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금옻칠이 바로 황칠을 말한다. 실증자료도 있다. 2007년 경주 황남동 통일신라 유적지에서 나온 항아리 밑바닥 유기물질 분석결과 황칠이었다고 한다.
황칠은 우리나라 보다 중국에서 더 알려졌다. 계림지라는 고문서에 보면 ‘고려 황칠은 섬에서 나고 본래 백제에서 산출된다. 절강성 사람들은 백제칠이라고 부른다’라고 했으며 해동역사에서는 ‘백제 서남해에서 나며 기물에 칠하면 황금색이 되고 휘항한 광채는 눈을 부시게 한다’고해 삼국시대부터 귀중한 특산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우리 황칠을 직접 구하기 위해 사신을 보낼 정도였다고 한다.
불과 200년 전 까지도 우리나라 황칠의 품질은 최고였다. 그러나 조선후기로 오면서 안타깝게도 관리의 수탈이 심해 백성들이 심기를 꺼려해 아예 맥이 끊어졌다.
최근에 들어서야 전통 황칠을 다시 살리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명아우리 ☎858-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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