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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선전문가 최명오의 건강한 황칠이야기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5.11.23 09:28

아름다운 황금빛 황칠

 

 

 

 

   
▲ 황칠요리전문점 명아우리 대표
황칠이 민간에게 퍼지지 않은 이유가 있다.
아열대 식물인 황칠나무는 남쪽 해안이나 제주에서만 자라기 때문이다. 또 조정에 진상품이나 중국 조공품에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의 백성들은 진상품에 손도 대지 못했다고 한다. 여차하면 대역죄로 몰릴 수도 있었다.
황칠은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시를 통해 황칠을 극찬했다.
‘금빛 액 맑고 고와 반짝반짝 빛이 나네. 아름드리나무에서 겨우 한 잔 넘칠 정도. 상자에 칠을 하면 검붉은 색 없어지니 잘 익은 치자 물감 이와 견줄소냐.’(여유당전서 제1집 제4권 ‘황칠’ 중)
황칠은 두릅나무과 상록 활엽수인 토종 황칠나무에서 채취한 것을 정제해 만든다. 15년 이상 된 나무에 상처를 내면 3g정도 나온다. ‘아름드리나무에서 겨우 한 잔 넘칠 정도’라는 다산 선생의 시 구절이 와 닿는다.
황금색은 임금님을 대표하는 색이였다. 황칠액에 치자 염료를 넣어 바르면 황금색이 난다. 순금을 입혔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황금빛이다. 그래서 더욱 귀하게 여겼으리라 ‘옻칠은 1천년이지만 황칠은 1만년을 간다’는 말도 있다.
또한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안식향이 있어 선비들이 과거를 볼 때 정신을 맑게 해준다며 향낭으로 지닐 정도였다.
실크로드로 향, 비단, 차, 소금, 유리 등을 교류했는데 이때 향중에는 안식향을 가진 황칠나무액이 최고였다.
중국의 최고 고전인 주역에서도 황칠을 언급했다. ‘이 책을 황칠나무 판 위에 앉아서 읽어라’라는 말이 담겨 있다. 또 ‘중국의 용상에도, 징기스칸의 황금갑옷도 황칠나무수액을 발랐다’고 이탈리아의 마르코 폴로가 쓴 동방견문록에도 기록돼 있다.
이렇듯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황칠은 최고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황칠요리전문점 명아우리 : 858-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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