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 정보작명연구원장

서정주는 전북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에서 태어났다. 호는 미당(未堂), 궁발(窮髮)이다. 미당은 선배인 미사 배상기가 임어당 선생을 비유해 지어줬다. 궁발은 정지용 시인이 장발머리를 하고 다니는 서정주에게 궁발거사라 지어준 별호다.
1940년 첫 시집 화사집(花巳集)의 표지를 정지용이 도안 했다. 서정주의 동생 우하(又下) 서정태(徐廷泰)의 고증을 들을 수 있었다.
유년시절은 한문을 배웠고, 1925년 부안줄포공립보통학교를 거쳐 중앙고등보통학교에 입학했다. 광주학생운동과 관련되어 구속됐다 석방됐으나 퇴학을 당했다. 1931년 고창고등보통학교에 편입해 수학했다.
1933년 개운사 대원암에 들어가 한학을 전념했다.
1936년 경성중앙불교학교에 입학하면서 불교와 인연을 맺었다. 1941년 동대문여학교에서 교편생활을 시작했다. 박목월, 조지훈 등과 함께 정지용의 지도를 받았다.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벽’이 당선되고 문단에 등단했다. 김광균, 김동리, 오장환 등이 ‘시인부락’을 창간하고 첫 시집 화사집을 출간했다. 동아대학교, 조선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했다.
해방 후에는 조선문학가 동맹에 가입해 활동했으며, 순수문학에 기치를 걸고 한국문학가협회를 창립하고 시분과위원장을 지냈다.
동아일보사 문화부장, 문교부 초대예술과장을 역임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1960년 서라벌예술대학과 동국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하며 후진을 양성했다. 서정주는 우리말을 가장 능수능란하고 아름답게 구사해 최고의 경지를 보여준 시인으로 70여년에 이르는 장수시인으로 100여 편의 시를 남겼다.
1970년 거주지를 마포구 공덕동으로 옮겨 30여 년간 창작의 산실로 마지막까지 집필했던 곳을 봉산산방이라 스스로 이름을 짓고 생활했다. 예술원 종신회원으로 추천 됐으며, 1977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전북고창 생가에는 미당시문학관이 있고,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256길4(남현동)에는 서정주의 집이 있다.
대표작은 ‘귀촉도’, ‘신라초’, ‘국화옆에서’, ‘질마재신화’등이 있다.
1962년 5.16문예상수상, 1966년 대한민국예술원상, 2000년 대한민국 금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신동 정보작명연구원 : 852-6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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