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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칠과 닭이 만났을 때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6.02.22 09:26
황칠요리전문점 명아우리 대표

닭은 꿩과로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 야생하고 있는 들닭이 사육개량된 것이며 기원전 6, 7세기경부터 사육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닭은 이미 신라시조설화와 관련돼 등장한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김알지 탄생담에서 보듯 닭은 이미 사람과 친밀한 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삼국지 위지동이전에서는 한나라에 꼬리가 긴 세미계, 후한서에는 마한의 장미계가 등장한다.  마한의 장미계는 꼬리가 오척이나 된다고 한다.

중국의 의학서인 초본류에서는 우리나라 닭을 써야 한다고 했다.

이시진의 본초 강목에서도 닭은 종류가 많아 산지에 따라 크기와 형태, 색깔에 차이가 있는데조선의 장미계는 꼬리가 3, 4척에 이르고 여려 닭 중에서 맛이 가장 좋고 기름지다고 나와 있다.

이러한 닭의 모습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고구려 무용총천장벽화인 주작도중에서 긴 꼬리를 가진 닭을 연상 할 수 있다. 현재는 장미계 등 토종닭이라 할 수 있는 품종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애호가들의 소장품이 됐다.

이와 같이 우리 인간과 함께 닭은 친밀한 관계이다.

소나 돼지에 비해 지방이 적고 맛이 담백하여 소화흡수가 잘되니 유아나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 좋은 단백질원이 될 수 있다.

특히 닭고기는 가열하면 소화율이 한결 높아진다. 닭고기에는 단백질이 많아 두뇌성장을 도우면서도 몸을 유지하는 뼈 세포와 각종 세균으로부터 우리의 몸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질병을 예방 할 수 있다.

다른 고기보다 월등히 낮은 지방을 함량하고 있어 건강식고기로 불리기도 한다. 콜레스테롤의 함량도 다른 고기보다 적기에 저콜레스테롤식품이라고도 불리 운다. 피부미용과 골다공증에도 효과가 우수하다.

닭 날개나 닭발에는 콜라겐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부미용 뿐 아니라 닭발에 약초를 넣고 푹 고아먹기도 한다.

황칠과 닭이 만나면 그야말로 환상의 궁합이라 할 수 있다. 혈액순환과 우울증 개선, 기력보충을 할 수 있는 음식이다. 또한 콜레스테롤 제거와 면역력을 높여주기도 한다.

우리 음식에서 배울 수 있는 상생작용을 황칠과 닭이 보여줌으로서 좋은 효과를 보리라 본다.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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