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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의 한방이야기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6.03.07 09:52

봄!봄! 봄이 왔어요~

한약학박사 / 혜민원 한약국 약사

안녕하세요. 독자여러분들과 한방건강상식을 나누게 될 이세연입니다.

겨울이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을 보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24절기는 태양이 황경(黃經)을 지나는 것에 맞춰 1년을 15일 간격으로 24등분해 계절을 구분한 것입니다.

24절기상 이미 봄은 시작 됐지만, 우리 일상생활에서 그리 봄기운을 느끼기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24절기는 태양 즉 천기의 운행에 따른 계절의 구분이기에 땅에 사는 우리 인간이 느끼는 계절감과는 약간의 시간차가 있습니다.

달리 말하자면 천기(天氣)는 지기(地氣)의 계절변화를 이끄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 변화의 시기를 환절기(換節期)라고 합니다.

추운 겨울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고열량의 음식을 요구하며 지방을 추적하고,  활동력은 둔해집니다. 신진대사가 겨울에 맞게 변하는 것입니다.

이미 봄은 시작되었다지만, 우리 몸은 아직도 겨울의 신진대사에 맞춰져 있기도 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같은 질환이 많이 나타나는 이유가 바로 우리 몸이 봄에 맞는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도록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월대보름에 나물을 먹는 풍습이나 봄동 같은 봄채소를 먹는 식습관이 바로 겨우내 움츠러들어있던 신진대사를 봄에 맞게 깨우기 위한 준비작업인 셈입니다.

봄에 맞는 몸을 만들어야 합니다.

흔히 ‘봄 날씨는 변덕스럽다’고 합니다. 아침저녁 일교차도 크며, 바람도 방향 없이 어지럽게 불며, 비도 자주 많이 내립니다.

큰 일교차를 대비해 가벼운 외투를 준비하여 체온을 적정하게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활동시간을 좀 더 늘려 겨우내 움츠렸던 몸도 풀어주어야 합니다.

무리한 운동보다는 기온이 오르는 낮 동안에 가벼운 산책으로 봄기운을 충만히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열량이 높은 음식보다는 봄채소위주의 식사로 몸을 가볍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 이상 우리 몸에 체온유지를 위한 고열량 음식과 지방축적이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상담문의 : 833-0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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