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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봄맛 어양동 ‘봉구네 사랑채’익산열린신문 선정 착한가게 115호점- 어양동 ‘봉구네 사랑채’
우창수 기자 | 승인 2016.03.11 11:26

냉이·달래 넣은 된장찌개 일품 나물무침도 감칠맛 가격 6천 원

‘우거지청국장’도 인기 최고 집 밥보다 맛있어 손님 발길 쇄도

“값싸고 맛이 깔끔하다”며 지인이 소개한 ‘봉구네 사랑채(☎063-857-5900).’ 어양동 약촌오거리에서 중앙체육공원 방향 500m쯤에서 좌회전, 수정식당 옆에 있는 아담한 식당이다.

올 1월 최기환 선임대표(46)와 3명의 여성 공동대표가 예전 식당을 그대로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익산지역자활센터(센터장 임탁균)의 도움을 받아 차린 희망일터다.

최 대표는 “이집의 옛 이름은 생선탕으로 유명한 사랑채였다”며 “주인이 여러 번 바뀌면서 음식이 예전만 못해 발길이 끊어졌지만 다시 손님이 북적이고 있다”고 자랑했다.

점심때가 되자 손님들이 하나둘 모여 들더니 금세 식당 안을 가득 메웠다. 개업 2개월 만에 맛집으로 입소문이 퍼진 것을 실감케 했다.

박옥자 씨와 이명순씨가 정성껏 만든 음식 솜씨가 바로 비결이었다. 옥자 씨는 메인요리, 명순 씨는 반찬을 담당했다.

이집의 인기 메뉴는 6천 원짜리 청국장과 된장찌개, 그리고 두부불낙탕(3만 원~4만)과 토종옻닭(4만 원). 다른 식당보다 1천 원~ 5천 원 저렴했다.

봄 음식인 냉이와 달래, 우렁이, 바지락이 들어있는 된장찌개를 시켰다.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 나온 찌개를 접시에 덜어 국물 한 모금을 들이켰다. 자극적인 화학조미료가 거의 들어 있지 않아 맛이 깔끔하고 시원했다.

냉이와 달래의 향긋한 봄맛이 입안에 가득 찼다. 그날그날 버무린 봄동겉절이, 참나물무침 등 반찬 또한 감칠맛이 났다. 달아났던 입맛까지 돌아오게 할 만큼 보약이나 다름없었다.

밥 한 공기를 더 시켜 뚝딱 비웠다. 된장찌개며 반찬까지 모두 빈 그릇이 됐다.

최 대표는 “청국장도 최고다. 연한 얼갈이를 푹 삶은 우거지를 넣어 그 맛이 일품”이라고 자랑했다.

또 두부불낙탕은 담백한 두부와 불고기, 낙지, 전복을 넣어 기력 회복에 좋고, 토종옻닭은 수탉으로 요리해 양도 푸짐하고 식감도 쫄깃하다고 했다.

식재료 대부분 그날그날 시장에서 구입한 국산 재료를 사용하고 옻, 헛개나무, 엄나무 등은 직접 산에서 채취해 쓴다고 했다.

식사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서자 식당 입구에 있는 커다란 은색 보온병이 눈에 들어왔다. '국화차'였다.

최 대표는 식후 입안을 개운하게 하고 몸에도 좋은 건강차를 준비했다며 일주일 단위로 국화차, 토봉령차, 차가버섯차, 우엉차 등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틈틈이 베풂을 실천하며 사는 최 대표는 조금씩이라도 이웃과 나누면서 살 계획이라고 말한 후 흐뭇한 미소로 배웅했다.

/우창수 기자

두부불낙탕
봄동 겉절이
참나물 무침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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