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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보약! 엄마 손맛 그대로 '대감골'익산열린신문이 선정한 착한가게 118호 - 황등 ‘대감골’
황정아 기자 | 승인 2016.03.30 16:50

안영란・송옥희 씨, 저렴한 가격・제철반찬 건강 밥상 ‘인기’
오리주물럭・닭볶음탕 등 가족 외식・직장인 회식 명소 부상

안영란(왼쪽)·송옥희 씨.

‘집 밥’이 대세인 요즘. 황등에도 집 밥이 뜨고 있다. 열풍의 근원지는 황등파출소 맞은편에 위치한 ‘대감골(☎831-7682)’. 올 1월 사촌지간인 안영란(65)・송옥희 씨(56)가 문을 열었다. 손맛 좋기로 유명한 언니 안영란 씨가 주방을 맡고 친근한 미소의 송옥희 씨가 홀을 책임지고 있다.

문을 연지 3개월. 정갈하고 푸짐한 상차림에 주변 직장인, 상인들의 발길이 이어 지고 있다.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던 한 손님은 “먹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질 것 같은 밑반찬 때문에 동산동에서 여기까지 왔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한 번 왔던 손님이 다른 손님을 데려올 정도로 맛 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대감골의 상차림은 매일 다르다. 그 날 아침 시장에서 제일 신선하고 좋은 재료만 구입해 와 조리한다. 제철 맞은 나물, 매일 담그는 겉절이, 열무 물김치 등 건강 밥상이 차려진다.

밥도 윤기가 자르르 흐른다. 농협에서 제일 좋은 것으로 손꼽히는 쌀에 보리, 현미, 흑미를 넣어 짓는다. 밥만 먹어도 고소하고 달짝지근하다.

인공조미료는 대감골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찌개 국물은 양파, 파뿌리 등 각종 채소를 넣고 끓인 물을 사용해 감칠맛을 더했다. 그렇게 차려진 김치찌개, 동태찌개, 청국장, 황태콩나물국밥은 모두 6천 원. 저녁 인기메뉴인 오리 주물럭은 4만 원, 삼겹살은 1인분에 1만 원, 닭볶음탕은 3만 5천 원이다. 맛은 물론 푸짐하고 저렴한 가격에 가족 외식은 물론 회식, 모임 예약이 쇄도한다.

메뉴에 없어도 주문만 하면 무엇이든 뚝딱 차려주는 정겨운 인심도 대감골의 인기 비결 중 하나다.

안영란 씨는 “내 식구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정직하고 건강한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자 해야 할 일”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농번기 때는 바쁜 농민들을 위해 직접 배달도 할 계획이다. 따뜻하고 푸짐한 한 끼를 책임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송옥희 씨는 “손님들이 가실 때 ‘잘 먹고 갑니다’라는 한 마디 말에 마냥 즐겁다. 더욱 정성과 사랑으로 맛있는 밥상을 차릴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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