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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열혈 선생님 - 금성초 이보람 교사익산교육청 공동기획 - 우리학교 열혈 선생님 4. 익산금성초 이보람 교사
황정아 기자 | 승인 2016.04.23 10:33

따뜻한 마음 사랑 가득한 천사표 쌤

아이들과 눈 맞추며 소통…  '편하게 이야기 나누는 선생님'이 꿈 

연구·어울림학교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학교에 생기 불어 넣어

이보람 교사와 행복한 추억을 쌓고 있는 김연우(왼쪽)·김온유 학생.
익산금성초 최순임 교장

샛별처럼 빛나는 익산금성초등학교(교장 최순임)에 긍정의 에너지를 무한 발산하는 열혈 선생님이 있다.

4학년 담임 이보람 교사(27)다. 교사 임용 후 첫 근무지인 4년 째 금성초에서 금쪽같은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전주교대를 졸업 후 부푼 꿈을 안고 금성초에 첫 발을 내딛었을 때는 모든 것이 새로웠다. 교실은 3개뿐이고 없는 학년이 있다는 것이 의아했다.

‘긍정의 아이콘’이란 별명은 이 때부터 붙은 듯하다.

가족 같은 아이들과 교사들의 분위기, 사계절을 잘 느낄 수 있는 자연 환경에 푹 빠져 다른 학교로의 전근은 잊은 지 오래다.

이 교사는 “학생 수가 적은 시골학교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출・퇴근하는 시간은 마치 여행하는 기분마저 들 정도”라며 미소 지었다.

2명의 학생과 오순도순 수업을 진행하는 이 교사.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사랑을 듬뿍 쏟아내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 연구, 방과후, 평가, 어울림학교 업무 등을 맡고 있지만 언제나 힘든 기색 없이 밝은 미소로 모든 일을 척척 해낸다.

최순임 교장은 “경력에 비해 업무능력이 뛰어나다. 모든 것을 수용할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진 선생님”이라며 “무엇이든 기분 좋게 일을 해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 진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울림학교는 이 교사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기획하는 업무 중 하나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기 때문이다.

금성초 어울림학교는 테마형으로 학교 특색에 맞게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사계절을 주제로 봄에는 봄나물을 캐고, 여름에는 가재잡기, 가을엔 억새밭 자전거타기, 겨울에는 뜨개질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독서와 역사를 테마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이들이 역사책을 읽고 그 현장에 직접 가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교사는 “처음 교사가 됐을 때는 사소한 것도 가르치고 지적하려고만 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경험인 것 같다”면서 “스스로 해보고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어 역사 속 현장 찾아가기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선배들의 교육방식과 세계 곳곳의 교육자들을 통해 자신만의 교육철학을 세워가고 있는 이보람 교사.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선생님, 학교에 오고 싶게 만드는 선생님이 되는 것이 이 교사의 바람이자 꿈이다.

이 교사는 “언젠가 컴퓨터가 없는 수업을 해보고 싶다. 오로지 선생님에게 집중하는 수업, 화면을 보는 것보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수업을 꼭 하고 싶다”면서 “그러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아이들과 마음을 다해 소통하는 이보람 교사.

“아이들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그 사랑은 우리 아이들이 주변을 밝게 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건강한 영양분이 되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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