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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와 황칠백숙의 만남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6.05.16 09:53
황칠요리전문 명아우리 대표

아카시아, 이팝나무 꽃이 하얗게 피었다. 세월이 유수같다는 말이 실감 날 정도다.

엊그제 봄 같았는데 입하라는 절기를 맞이했다. 여름에 우리 몸은 혈기가 왕성해진다.

우리 선조들은 이때 보양음식을 통해 기를 채웠다. 음식과 인간의 관계는 곧 생명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 귀하게 여긴 해산물이 있다. 바로 문어다. 몸에 8개의 긴 다리가 있고 비늘과 뼈가 없어 팔대어, 팔초어라고도 부른다.

문어는 먹물주머니가 있어 위협을 느끼면 먹물을 품고 달아난다.

문어의 피부는 주위의 환경에 따라 색상을 바꿔 자신을 보호한다. 지능이 매우 높아 화산폭발을 미리 알고 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는 인간의 1/600의 작은 크기지만 바다의 현자라 불릴만큼 잘 발달했다.

흉내를 내고 모방을 할 수 있으며 사고능력, 학습능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난도 친다고 한다.

문어나 오징어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가 있어 먹기 꺼려하는데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분해시키는 작용을 하는 타우린이 많아 정상치로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

심장을 보호해주고 부정맥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또 간장을 보호해준다.

타우린 성분이 시력 회복효과에도 뛰어나다. 빈혈에도 좋아 옛날부터 산모에게 다려줬다고 한다.

B12가 들어 있어 뇌질환이나 치매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다.

아이들의 성장 촉진과 간질환 예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온몸이 나른해지고 피부가 거칠어 졌을 때 생기를 넣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하니 귀가 솔깃해진다.

그래서인지 나른하고 기운이 없을 때 백숙에 문어를 넣어 먹었다고 한다. 또 산모의 회복식에도 문어를 고운 물이나 문어죽도 빠지지 않았다.

황칠백숙과 문어의 만남. 충분히 우리 몸의 기를 불러일으키는 음식이다.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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