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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향을 풍기는 한약재이세연의 한방이야기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6.05.30 10:56
한약학 박사 / 혜민원 한약국 약사

한약, 한약재라고 하면 흔히들 특이한 향을 기억하실 겁니다. 오늘은 향이 많이 나는 한약재를 알아보겠습니다.

형개(荊芥)는 꿀풀과에 속합니다. 꽃대나 이삭을 약용으로 사용하는데, 꽃이삭을 형개수(荊芥穗)라고도 합니다. 동의보감 탕액편에 형개는 따뜻한 성질이 있고, 맵고 약간 쓴 맛이 있으며, 상한두통, 근골번동, 혈로풍기 등 감기로 인한 두통, 몸살 등에 효능이 있으며 나력, 창양 등 피부질환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형개에는 정유성분이 많게는 4%정도 들어 있어 특이한 향이 나며, 입에 넣고 씹으면 약간 쓰면서 시원한 맛이 느껴집니다.

현대약리적으로는 해열작용이 있고, 피부가려움증, 두드러기를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으며 항균효능도 있어 중이염, 이선염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일부 여드름을 유발하는 균을 잡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형개는 감기두통, 비염, 중이염, 축농증 등에 사용하고 피부가려움, 두드러기, 아토피같은 만성피부질환에도 많이 사용합니다.

당귀(當歸)는 산형과에 속하며 참당귀(또는 일당귀, 중국당귀)의 뿌리를 약용으로 합니다.

당위보감 탕액편에 당귀는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달고 맵다고 합니다. 몸의 나쁜 피을 없애고 피를 생성하고 맑게 하는 효능이 있는 대표적인 한약재입니다.

당귀는 여성들에게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한약재인데, 당귀라는 이름의 유래가 ‘불임으로 시댁에서 쫓겨났던 부인이 복용 후 출산해 다시 시댁으로 돌아가게 됐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여성질환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한약재입니다.

한의약적으로 불임, 출산 후 회복 같은 부인질환뿐 아니라 원기회복, 만성 허증 같은 허혈성 질환치료에도 남녀노소 구분 없이 필요에 따라 많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현대약리적으로는 적혈구의 유동성을 증가시키며, 관상동맥의 저항성을 감소시키고 심근손상억제, 심근순환촉진으로 혈액순환량을 증가시키고, 혈압을 저하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정상적인 위상피세포의 증식을 촉진시켜 위장질환에도 응용할 수 있으며 진통, 항염증작용도 있어 교통사고 같은 사고후유증을 회복시키는데도 많이 사용합니다.

미나리과에 속하는 천궁(川芎)은 뿌리를 약용으로 사용합니다.

동의보감 탕액편에는 궁궁(芎藭)으로 기재되어 있는데, 맛은 맵고, 몸 안에 적체된 피을 풀고 새로운 혈생성을 돕는 효능이 있고 코피, 혈뇨, 혈변을 멈추게 하며 적체된 혈로 이한 두통, 근육통을 풀어내는 효능도 있다고 합니다.

현대의약적으로는 혈액응고를 억제시키고 혈관확장과 장관혈류를 증가시켜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으며, 항염증작용이 있다고도 합니다.

특히 천궁의 정유성분은 중추성 근이완작용이 있어 뭉친 근육 풀어주는 효능도 있다고 합니다.

피로해소제로 많이 찾는 한약중에 쌍화탕라는 한약처방이 있습니다. 쌍화탕은 말 그대로 약해진 기운을 더하고 뭉친 혈을 풀고 새로운 혈을 더한다는 의미로 기(氣)와 혈에 모두 효능이 있다고 하여 쌍화라는 처방명을 갖게 되었는데, 이 쌍화탕에 바로 당귀, 천궁이 들어가 소위 어혈을 없애고 새로운 피를 생성하는 효능을 나타내 과도한 노동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를 해소하고 원기를 회복하는 탁월한 효과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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