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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백숙을 먹는 이유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6.06.07 09:41
황칠요리전문점 명아우리 대표

일찍이 찾아온 여름 날씨에 우리 몸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슬슬 짜증도 나고 식욕도 떨어지고, 온몸이 벌써부터 나른해지고 지치기 시작한다.

입에서도 시원한 음식이 당긴다. 이때 우리 몸은 무엇인가로 채워서 기운을 내게 해야 한다.

옛 어른들은 이럴 때 ‘이열치열’이라며 더운 음식을 권했다.

예부터 이열치열이라고 ‘열은 열로 다스린다’는 뜻인데 과연 이 말의 이치는 무엇일까?

몸에 열이 있으면 열을 내리게 해야 한다. 열을 내리는 방법은 몸을 차게 하는 것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열이 있다는 것은 몸의 대사기능이 지나치다는 것이고 차게 한다는 것은 지나친 대사기능을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더위는 몸의 피부를 자극해 몸의 에너지를 밖으로 뽑아내려 하지만 몸속은 비어 있어 에너지를 몸 밖으로 밀어낼 힘이 없는 것이다.

그러면 피부 근처는 열이 뭉쳐 머물러 있게 되고 몸속은 허냉해 약간의 더위나 온도변화에 짜증을 내고 찬 음식을 먹게 되면 뱃 속이 불편하다.

또한 편한 생활에 몸이 익숙해 기온이 올라가면 바로 에어컨 등 냉방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몸속의 열을 땀으로 통해 밖으로 배출할 기회가 없다.

그 결과 여름에도 만성적으로 기침을 하거나 콧물을 흘리는 사람이 늘고 있따.

더구나 여름에는 주위의 산이나 건물들도 모두 열이 오르게 된다. 이들로부터 우리는 더운 기운을 받게 된다.

이 더운 기운은 우리 몸까지 전달된다. 그러나 에어컨 공기는 피부의 공기를 차게 해줄 뿐 몸속의 열을 꺼주지는 못한다.

따라서 몸속의 열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면 우리 몸은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몰라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다.

이때 허냉한 속을 데워주고 영양을 주고 안에서 밖으로 밀어내는 기미를 가진 것을 주면 피부근처에 뭉쳐있던 열은 밖으로 발산하게 돼 땀을 내고 동시에 몸이 풀리게 된다.

인삼이나 황기, 닭고기, 마늘, 생강은 모두 더운 음식이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황칠, 생강은 에너지를 몸 안에서 밖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밀어내는 에너지에 의해 피부 근처에 몰려있던 노폐물이 땀과 함께 배출되니 속은 은은히 데워지고 피부는 열이 식어 시원하게 되는 것이다.

속이 허냉해진 것을 데워 더위에 적응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 즉 몸이 차니까 데워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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